黎明時分看到的淨漢的同人小說

아빠의 일기를 보았다




2045/××/××






오늘은 오랜만에 엄마를 보러가는 길이다

아 아빠가 갈때 전화하랬는데...

..안할거야

"그래도 오랜만에 아빠 노래나 들을까"

"어디보자아...드림..드림....여깄다"






🎵니가 힘든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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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자! 엄마보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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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나왔어요"

"엄마 옆에 계신 분들이랑 수다 잘 떨고 계셨어요?"

"이제 곧 엄마 제사에요"

"엄마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맛난거 해 놀게요"

"여기 ㄲ...어?"




바닥에는 일기장이 있었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그리고 어딘가 익숙한 얼굴사진이 표지에 붙어있었다


"이건.. 아빤데..?"

"한번 읽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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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

오늘은 빵을 먹고싶어서 빵을 샀어.
아무 생각 없이 빵을 담고 계산을 했는데 10만원이 나왔더라.
아마 너가 보면 기겁할거야
먹지도 않는 빵 왜 이리 많이샀냐고.
그리고 집에와서 빵을 하나씩 꺼내봤는데 다 못 먹겠더라
깜빡하고 너가 좋아하는 견과류빵만 사온거 있지
나는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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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1

오늘은 우리 공주님이 벌써 100일되는 날이야
특별한 날이여서 한복도 입히고 혼자서 준비한거지만 상다리 부러지게 음식을 만들었어. 너가 알려준대로 했는데 맛은 네가 해준맛이 아니더라. 우리 공주님은 마이크를 잡았어. 너를 닮으려나봐 너도 봤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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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26

오늘은 조금..아니 아주 많이 슬픈날인 것 같아
너한테 갔다왔어. 봤어? 우리 예슬이 이쁘게 자란거?
너가 가기전에 나한테 했던 말 기억해?
예슬이 남 부럽지 않게 하고싶은거 다 하면서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했잖아. 어때 잘 하고있는 것 같아? 너무 보고싶은데 너가 내려준 우리의 축복을 믿고 살고 있어
내가 정말 옳은 길을 가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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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7

오늘은 좋은 소식이야 예슬이가 처음으로 나를 아빠라고 불러줬어 어눌한 말투로 아빠라고 불러주는데 눈물 날 것같았어 엄마라고 불러야 할 사람이 없다는 건 슬프지만 네 유언대로 꼭 남부럽지 않게 키울게.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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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9/23

오늘은 벌써 우리 공주님 15번째 생일이야
벌써 중2라니 시간 참 빠르다. 우리 공주님은 연예인을 하고싶대. 그래서 나 모르게 오디션을 보러 다녔었나봐. 우리 공주님 정말 끼도 많고 너를 닮아서 예쁜데
나는 아직 자신이 없어. 그 길이 얼마나 고되고 힘든 길인지 아니까..우리 둘에게도 벅찼으니까..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해? 나는 모르겠어 보고싶어 자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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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10/4

오늘은 내 생일이야 우리 공주님이 생일 축하한다고 노래도 불러줬어. 네 생각 나더라 너가 너무 그리운 날이였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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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21

집정리하다가 일기장을 발견했어.
벌써 10년이나 지났네.
예슬이는 어느 순간부터 나랑 멀어져서 스무살이 되는날에 집을 나가버렸어. 그리고 5년째 연락이 없네
어디서 부터 잘못 된걸까 나는 이런걸 원하지 않았는데..
힘들다 정말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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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끝이네..."

"...아빠..."





뚜루루루



"...여보세요?"

'어...예슬아'

"잘 지냈어?"

'응 잘 지냈지'

"..나 아빠 계란말이 먹고싶은데"

"가도...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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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빨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