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領導姐姐,請讓我看一下。”

第26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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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26

















-다음 날, 등교시간 지민의 교실-




지민이 가방을 한쪽 어깨에 들춰맨 채 교실을 들어오자 지민의 옆자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태형이 시야에 들어왔다. 지민은 태형을 보자마자 인상을 구기고 성큼성큼 걸어와 옆자리에 앉았고, 아랑곳하지 않고 폰을 하는 태형에 화가난 듯 보였다.

그런 지민이 약간은 신경쓰인 태형은 지민에게 말했다.



"...왜 아침부터 지랄임"


"...뭔 지랄"


"김여주 때문이냐?"



태형이 폰을 다리에 내려놓고 지민을 바라보고는 말했다. 그에 지민은 한숨을 한 번 쉬고 태형에게 물었다.



"그래, 이유나 좀 들어보자.

왜 그랬냐 어제?"


"...내가 말했잖아, 니 지금 홀려서 정신 못차리는 거 내가 차리게 해주겠다고."


.

.

"니가? 나를?"



지민은 어이가 없다는 듯 헛웃음을 한 번 쳤고, 그에 태형도 따라 얼굴에 씨익 미소를 띄어 말했다.



"어ㅎ, 난 내가 한 말에 진심이거든.

니가 김여주를 포기하게끔 만들어야지, 뭐 어쩌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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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내가 가지고 놀겠다고 데려온 장난감을 니가 뺏겠다는 거, 이거 맞냐?"


"뭐래, 지금 니 장난감 아니고 니 애인이잖아 시발ㅋㅋ"


"...좆까라 그래 누가 내 애인이야"


"그럼, 걍 나 주든가"


"꺼져라 내꺼다"


"이거 완전 미쳤네 태세전환 오진다 너"

.

.

"걍 내가 김여주한태 뭔 지랄을 하든 신경을 끄라고"


"니 알아서 김여주랑 알콩달콩하다가 회장님이 나부터 조지면 어떡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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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진짜...우리 생각해서라도 포기해라"



지민은 더이상 할 말이 없다는 듯 태형을 째려보고는 그냥 반을 나가버렸다.

그리고 지민이 나가는 것을 확인한 태형은 빠르게 복부를 잡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숨을 가쁘게 내쉬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 씹 존나 아프네..."




그리고 잠시 뒤 수그리고 있는 태형의 어깨에 가벼운 손이 얹어졌고, 놀란 태형은 상체를 들어 손의 주인을 확인했다.



"아...그...혹시 어디 아픈가 해서..."


"...하...진짜"


"놀랬으면 정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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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래ㅋㅋ..."


태형은 귀엽다는 듯이 싱긋 웃으며 아주 작게 중얼거렸고, 여주는 그걸 못 들은 듯 태형에게 무언가를 내밀었다.



"자, 이거 목에..."


"...메디폼이네요"


"응...원래 자주 바꿔주는 거야"


.

.

"나도 있는데, 메디폼"


"아...그래?..."


"누나, 나는 메디폼 안 가지고 있을 줄 알고 이거 가지고 온 거죠"


"응...맞아;;"


"나도 그 정도는 있어요.

나 이렇게 손가는 타입 아닌데"




여주는 뻘쭘했는지 메디폼을 주머니 안에 다시 넣었고, 태형은 돌아가려는 여주를 붙잡아 말했다.




"아니, 그냥 가지말고

온 김에 나 메디폼 갈아줘요 아까 떼졌는데..."


"혼자 할 수 있잖아..."


"...거울이 없어서 안 보이는데요?"

.

.

"...그래 그럼...일로 와봐"




여주는 주머니에 넣었던 메디폼을 다시 주섬주섬 꺼내어 태형에게 목을 들라는 시늉을 보인 후 천천히 발라주었다.

그리고 조금 뒤, 여주는 다 됐다 라고 말하며 일어나 태형에게서 손을 떼었고, 여주가 반에 돌아가려 뒤를 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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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둘이서 사귀지 아주"



박지민이 서있었다. 사물함에 등을 기대어 둘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여주는 그런 지민에게 오해라며 둘러대기 바빠졌고, 태형은 알고있었다는 듯 웃고만 있었다.



"아 김태형! 너도 말 좀 해봐...! 그냥 메디폼만 발라준 거잖아"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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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메디폼만 발라줬죠ㅎ"



그런 반응에 지민은 더 화가 났다.
















@오늘은 연재시간이 좀 늦어버렸다ㅜㅠ(피곤해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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