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男友金曜漢

S2 第74集

"응..?"

"내가 너 좋아한다면 어쩔래"

"ㅇ..야.. 장난치지마.."

"됬다. 니 마음은 요한이 형한테 향해있는데 내가 뭘 어쩌겠어.."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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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말하니까 속 시원하네.. 진작에 말할걸.."

"너.. 진심이야..?"

"왜. 역겨워?"

"그게 아니라.. 너무 당황스러워서.. 나는 그냥.. 너랑 사과하고 화해하려고 왔는데 고백받으니까 당황스럽다.."

"...."

"너한테 잔인하겠지만 내 대답은 '미안해'야. 나 사실.. 요한이 오빠랑 재결합했어. 이것도 말은 해야될거 같고.."

"후.. 나 너랑 친구 못하겠지?"

"아니.. 왜 친구를 못해? 너가 예전처럼 어색하지 않게 행동한다면 난 너랑 오래오래 친구하고싶어!"

"푸흐.. 고맙네.. 내가 친구 하나는 진짜 잘 사귀었어. 그치?"

"조승연..."

"나 이만 들어갈게. 내 말 너무 마음 속에 담아두지마. 다음에 학교에서 보자..ㅎ"

"야.. 조승연! 니 말만 하면 다야?"

"..."

"난 너랑 진짜 오랫동안 평생친구하고 싶고! 내가 고등학생되고 처음으로 친해진 남자애야. 그런데.. 처음 사귄 남사친을 이렇게 잃으라고? 싫어! 난 너랑 어색해지는것도 싫고, 그냥 예전처럼 장난치고.. 동아리도 수업도 같이 들으면서 너랑 우정도 추억도 쌓고싶어."


울먹이는 이연


"하..."

"너 이대로 가버리면 나는 뭐가 되? 갑자기 고백 받아서 당황스러운 내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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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한이연. 잠깐 실례 좀 할게"


조승연은 뒤 돌아서 그상태로 이연을 안아버렸다.


"너 진짜 싫어... 진작에 말해주지 그랬어.. 왜 혼자서 끙끙 참은건데... 내가 좋으면 말하지.. 그럼 너 헷갈리는 행동 안했을거 아냐..!"

"미안... 정말로 미안해.. 근데.. 사랑이란게 쉬운 줄만 알았는데..
내가 막상 사랑을 느끼니까 아니더라.. 힘들더라.. 내 가슴은 찢어질 듯 아픈데.. 그것도 모르는 너일테니까... 너의 옆에 요한이 형이 
자리하고있으니까 내가 낄 수가 없더라.."

"조승연.. 많이 힘들었지? 미안.. 내가 눈치가 없어서.."

"...."

"나.. 너 친구로서 좋아.. 그래서 더 널 잃기 싫어.. 그러니까 앞으로도 어색해하지말고 내 친구로 남아줄거지?"

"응..."

"그럼 이제 그만 안지?"

"미안..!"

"이제 뭐 없는거다 우리"

"응!ㅋㅋㅋㅋ"

"으이구.. 진짜.. 나 이만 집 가볼게."

"아.. 조심해서 가"

"응ㅋㅋㅋ 동아리 단톡방 확인해라. 우리 다음달 버스킹 안내 떴으니까"

"응ㅋㅋㅋㅋ"

"얼른 들어가. 쓰읍!"

"알았엌ㅋㅋㅋㅋㅋ 먼저 가"

"응ㅋㅋㅋ 빠빠"


이연의 말에 조용히 손을 흔들며 웃어주는 승연


이연이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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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속 후련하네... 후... 밤 공기는 또 왜이렇게 좋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