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跟我男友交往了10年

태형: 가온아!

태형오빠였다

어? 오빠?!

으아.. 오늘 화장수정하길 잘했다라는 생각과 함께 오빠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태형: 어디가?

아 학교끝나고 집가는길이요 
오빠는요?

태형: 나도 집가는길
근데 옆에는..

아! 걍 남사친이에요

태형: 안녕 오랜만이다

꾸벅..

태형: 가온아 집에 가는거면 데려다줄까?

네! 동글아 너도 같이갈래?

..아니 난 갈때가 있어서

어디?

있어

그래? 알겠어 이따봐

태형: 갈까?

끄덕_

그렇게 난 태형오빠와 걸음을 옮겼고 금방 공원을 나왔다

뒤에서 한참 정국이가 바라보고 있었는것도 모른체_




그렇게 집앞에 다와갈때쯤 난 상상하지도 못한 약속을 잡았어

태형: 가온이는 무슨 장르의 영화 좋아해?

음.. 전 다 잘봐요

태형: 오 다행이다

네?

태형: 그래서 말인데 가온아 오빠가 영화보여줄까?

헙...! 지금 이거.. 그거 맞지..?! 
데이트신청!

오..?

태형: 다름이 아니라 그때 스토커사건일어났을때 위로 많이 못해준거 같아서 

헐..진짜요?

태형: 갈래?

네에..!

태형: 그럼 토요일에 1시까지 집앞으로 데리러갈게

끄덕끄덕..

으아...대바악.. 진짜 너무 행복해서 고개만 끄덕끄덕했다구..


그렇게 오빠는 날 집앞까지 데려다줬어
난 그대로 동글이집으로 뛰어갔지


띠띠띠띠띡 띠링_

그리고 동글이 이름을 냉큼 불렀어

전동그을!!!!!!!

........

근데 답이 없더라

에..? 삐져서 불러도 무시하는거야?

그렇게 동글이를 찾기 시작했지

동글!

전동글!

.......

뭐야..아직 안온거야?

누가안와?

에..? 어디갔다왔어?

그냥..

뭐야 뒤에 그봉지는 뭔데
약.. 봉지?

너 어디아파?!

아 별거 아니니깐 가!

치이.. 걱정해줘도 지랄이야..

닭강정 먹을래?

오...?

엄마가 너랑 먹으라고 만들어놓고 갔는데

...아니 안먹어

응? 레알..? 진짜로?!

당연히 이상하겠지..
난 한번도 동글이이모가 만들어주신 음식은 거절한적이 없거든

나 다이어트

니가..?

왜 못믿겠다는 표정이냐

너 뭐 잘못먹었지

..잘못먹진 않았구

그럼?

데이트가기전에 1kg 이라도 빼야지

데..이트..?

응!

너.. 그형이랑 사겨?;;photo

확 표정이 구겨지며 물어보는 동글이얼굴을 난 더 심각하게 하게 쳐다보며 말을 이었어

아니..? 사귀는건 아니구 영화보여준다그래서

아..

그런 의미로 나 아라그리는것 좀!!

싫어

아왜!!!!!

그날 나 바빠

아니이....

싫어 나한테 물어보지말고 박지민이나.. 그 화장잘한다는 지은이한테 물어봐

오..? 잠만 그거 괜찮은데?!

응..?

오케!  좋은 의견고마워!!!

어디가!

지은이한테!

야!!

쾅_

.........

아 진짜.. 김가온 진짜 눈치없어...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