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男友是排球隊員

11. 初次邂逅(特別版)

 시간이 지나 수학여행날이 되었다.


수학여행 첫 날 여주는 흰 블라우스에 청색깔의 미니스커트로 코디를 완성했다.


📞
-“야 이시연 너 어디야?”


-“나 집인데”


-“언제 나오려고.”


-“곧 나가 좀만 기다려 줘.”


-“빨리 나와라…”


-“근데 너 왤케 일찍 나옴?”


-“나 고데기하느라 좀 늦은건데?”


-“몇 시에 일어났음?“


-”나 한 4시 쯤?“


-”미친 개 일찍 일어났네.“


-”잔말 말고 빨리 나오라고.“


-”ㅇㅋ 지금 나간다.“




































야 임여주 너 뭐야!


ㅎㅎ 내 OOTD 어떤데~


존나 예뻐, 뭐야..”
“너 또 다이어트 했지?


”헐, 티나?“


”어, 존나.“


”나이스 !!“


”살좀 그만 빼!
뼈다귀 되려고 작정을 했나.“


”아이, 알겠으니까 빨리 가자.
애들 기다리겠어!“





















(학교 앞 정문)


”뭐야 아직 처 오지도 않았잖아.“


”..금방 온댔는데?“


”저기 오네 씹새끼들.“


저 멀리서 연준과 정혁이 걸어오고 있었다.


연준은 여주의 옷차림을 보곤 인상을 찌푸렸다.


”최연준!! 왔어~?“


”임여주 치마 내려.“


”얜 나 보자마자 잔소리야 진짜..“


연준은 자신이 입고있던 바람막이를 벗어 여주의 허리에 둘러주었다.


”아 싫어.“


여주는 어이없다는 듯이 시연에게 물었다.


“야, 이게 짧냐?”


“뭐가 짧음 이게.”


“그치!”


여주는 그러고선 연준을 째려봤다.


“최연준 진짜..”


연준은 그런 여주가 못마땅했다.


가만히 있던 시연은 분위기를 풀어주려 노력했다.


”야 좋은 날에 싸우지 말고 얼른 버스나 타자. 쌤이 빨리 오래.“













































(버스 안)


“야 다 탔지?”
“출석 부른다.
1번 강OO.
2번 김OO-
3번 김OO—..”


선생님이 출석을 부르시는 와중에도 시연은 떠들기 바빴다.


“야 우리 가는동안 뭐 할까!!”


“난 졸려, 잘거임.”


“아, 최연준 진짜 왜이래 눈치없이;;”


“음…”


“야 우리 서로 첫 만난 썰 풀까?”


“헐 좋다.”


여주는 기분이 언짢았지만 분위기를 푸려는 시연의 마음이라도 아는 듯이 시연의 의견에 동의했다.


“최연준 임여주 첫만남부터 풀어라~”


“아, 니네부터 풀어!”


“우리는 별거 없어.”


“그러니까 너네부터 풀어야지.”


“음…. 우리는 그냥 중3 때 같은반 돼서 서로 좋아해서 사귀었다가 헤어지고 고1 돼서 다시 재결합 한거임.”


“야 그렇게 요약해서 푸는 게 썰이냐.”


“아 빨리 니네 풀어-”


“하.. 그니까..”





































약 2년 전, 여주와 연준이 중학교 2학년이었던 시절이었다.
그 때 당시 연준은 여자친구가 있었다.
연준의 여자친구는 예쁜 얼굴은 아니었으나 성격이 좋다고 소문이 났던 3학년 선배였다.
하지만 여주는 그 때 연준을 짝사랑 하고 있었고, 둘이 친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학원을 다님으로서 서로 이름만 아는 사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여주에게 연준이 선디엠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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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 때 최연준이 먼저 선디엠 해줬었는데 너무 떨렸었어..”


” 와 흥미진진하네.“



















그렇게 연준과 여주는 그저 친구사이로 지내던 와중.
연준과 그 선배가 헤어졌던 날이었다.
그런데 그 선배의 10년지기 남사친이 연준과 싸우게 되었지만, 여주는 그 상황을 몰랐고..
























”근데 갑자기 최연준한테 전화가 오는거야..“
”그래서 받아봤다? 근데.. “












📞
-“여..여보세요?”

-“어 난데..”

-“아, 무슨 일로 전화했어..?

-”….“
”그 나 학교 근처 나무공원 인데.. 잠깐 나와줄 수 있어?“

-”어..?“
















”근데 얘가 갑자기 나한테 나와달라는 거야.“
”난 걔랑 디엠 한 이후로 말도 안 섞어봤거든?
그래서 진짜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얘 목소리가 떨려서 힘든가보다.. 하고 나갔지..“





















여주는 그러고 연준에게 갔다.
연준은 벤치에 앉아있었다.

”너.. 얼굴 왜그래..?“
”왜 다쳤어?“

”맞았어.“

”어..?“
”왜? 누구한테?“

연준은 애써 웃으며 말했다.
“나 헤어졌거든.”

“..진짜..?”

“근데 그 누나, 아니 그 선배 남사친이 때렸어.
내가 잘못해서, 바람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선배가 권태기 왔다해서 헤어져준건데.”

“괜찮아?..”


























“근데 최연준이 너무 힘들어보이기도 하고, 곧 울 것 같은거야..”
“그래서 안쓰러워서.. 나도 모르게 안아줬어..”


“와 ㅁㅊ..
임여주 상여자네.”


“ㅎ.. 그러고 다음 날 고백 받았는데..”












다음 날, 여주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급식을 먹고 있었다.
그런데 최연준이 여주를 보곤 여주에게 오라는 듯 손짓을 했다.

“무슨 일이야?”

“이따 학교 끝나고 나랑 하교 같이 할래?”

“어..?”

“어차피 우리 4시 반 수업이라 학원 바로 가잖아.”

“아.. 맞긴 한데..
…그래.”
























하굣길
그 둘은 매우 어색했다.
그런 상황에서 연준이 먼저 말을 걸었다.

“어제 나 위로해줘서 고마워.”

“아.. 아니야.
근데..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뭔데?”

“어제 왜 날 불렀어?”

“그게 무슨 말이야?”

“아니.. 그렇게 많은 친구들 중에 왜 날 불렀는 지 궁금해서..”

“그냥 너가 생각나서.”

“..왜 내가 생각났지..?”

“그러게, 왜 너가 생각났을까.”
























”최연준은 진짜.. 중학생때부터 많이 맞고 다녔어.“


연준은 창가를 보며 여주의 말을 가만히 듣다가 고개를 돌렸다.


”아닌데.“


”맞거든.“


”아니라고..“


”아무튼..근데 그때 최연준이 나한테 고백했어.“

























”…나랑 사귈래?“


”뭐라고..?“


”홧김에 생각 없이 그러는 거 아니고.“
“많이 생각해봤어.”


“..안돼.”


“어?”


“너 이렇게 헤어지고 나랑 사귀면.
환승했다고 욕 먹을거야.”
























“그래서 무서워서 거절했어.”
“그러고서 내가 한 달 정도 지나고 다시 고백했지.”


“헐, 진짜 존나 로맨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