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옥상
로미야 내가 웃긴 얘기 해줄까?-세희
웃긴얘기,뭔데뭔데?-로미
아니 글쎄 고아 저 ㄴ이 아침에 석진선배랑태형선배랑
같이 등교 하는거 있지 그것도 태형 선배 손까지 잡고-세희
뭐?그 잘 생기기로 소문난 TJ그룹 두 아들?
하씨 태형선배 내껀데-로미
더 웃긴건 정국이까지 저 ㄴ손잡고 같이 매점 갔다는거야
태형선배가 계산까지 해주더라-세희
이게 고아 주제에 부자집 아들들은 다 꼬시고 다니네-로미
여주야,내가 그랬지
니 주제를 알라고
어디서 감히 우리 정국이를 넘봐-세희
세희는 아침에 산 우유를 여주 머리에 부으며 사악한 웃음을 띄며 말한다
이거 태형선배가 사준건데 니 ㄴ머리가 다 마셔 버렸네
내일은 니가 두개로 사와야겠다-세희
너 우리 태형선배한테 꼬리쳤다가는 알지-로미
여주가 아무 대답이 없자
짜악
대답해 이 ㄴ아-로미
그럴일은 없어-여주
야 그럴일 없는데 손까지 잡고와
벌써 같이 잔건 아니지?-로미
로미는 화가 났는지 여주에게 마구 발길질을 해댄다
야 너희들 그만하지 못해-정국
언제 올라왔는지 앞에 서있는 태형 지민 정국
정국이는 여주를 일으켜 준다
태형이는 옷을 벗어 여주 몸을 감싸 안으며
세희와 로미를 노려본다
여주의 몸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가자-태형
지민이 역시 세희와 로미를 죽일듯이 노려보며 돌아선다
허 쟤 대체 정체가 뭐야?-세희
와 어이없어 우리 태형 선배가 나 죽일듯이 노려 봤다고-로미
두 사람은 세 킹카가 보잘것 없는 고아를 챙기는게
어이가 없었다
한편 옥상에서 내려온 이들
너 바보냐?왜 거기서 걔네들한테 맞고 있냐고-태형
ㅈ 죄송해요 끄읍-여주
울음을 참으며 죄송하다고 하는 여주에 마음이 아픈 태형이
야 우선 여주 머리부터 어떻게 해야겠다-지민
형 내가 보건실 데려 갈테니까 형들은 올라가봐요-정국
그래 정국아 니가 데려가라 태태 우리 교실로 가자-지민
하아 진짜-태형
정국이는 여주를 데리고 보건실로 간다
태형이가 돌아서자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을 쏟아내는 여주
쌀쌀한 날씨에 우유까지 뒤집어 쓰고 밖에 꽤 오래 있은터라
간밤에 내렸던 열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흐윽 끄읍
그만 울어 가뜩이나 열나는데
울면 머리 더 아파-정국
정구가 넌 왜 나한테 잘해주는거야?-여주
너니까-정국
남인 너도 이렇게 친절한데
우리 오빠는 왜 내가 싫을까
나한테는 이제 오빠들 뿐인데
내가 오빠들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흐윽-여주
형도 니가 싫어서 그런거 아니야
형이 널 얼마나 생각하는데
그냥 표현이 서툴러서 그런거야-정국
진짜 그럴까-여주
그럼 하나뿐인 여동생인데 싫어할리가 없잖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울어
오후에 수업 들을수 있겠어?-정국
응 이 정도로는 끄떡없어
약 먹었으니까 이제 가자
아 이 옷 오빠 줘야 되는데-여주
나중에 내가 갖다줄테니까 일단 입어
너 아직 춥잔아 가자-정국
두사람이 나란히 교실로 들어오자
여주를 노려보는 세희와 로미
아니 정국이는 왜 저 ㄴ 저렇게 챙기는건데
내가 저 ㄴ 보다 못한게 뭐냐고-세희
내말이 아까 태형 선배 나 노려 보는거 봤지
이제 어떡해 히잉
내 저ㄴ 가만두나 봐라-로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