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愛情要感謝那隻狐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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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쉬는 시간만 되면 몰려드는 
여학생들 때문에 자리에 있을수가 없다


하아,시끄러워-여주


일어나 나오려는데 정국이 팔목을 잡는다


주야 어디가-정국


아 바람 좀 쐬려고-여주


같이 가 그럼-태형


아니야.나혼자 가도돼 니들은 그냥 있어-여주


왜애 같이 가자-지민


쭈우 매점가자-호석


나 호석이랑 갈꺼니까 니들은 제발 따라 오지마-여주


칫 이여주 변했어-태형


투덜거리는 세명을 뒤로한채교실을 빠져나오는
여주와 호석이


하아 이제야 살것 같다-여주


쭈우 왜그래?-호석


나 사끄러운거 딱 질색이거든-여주


아~근데 쟤네 인기 장난 아니다-호석


항상 저랬어
내가 여자애들이랑 친해지지 못하는것도
항상 쟤네랑 붙어 있으니까
여자애들이 질투하면서
뒤에서 별별 욕을 다 했거든
거기서 트라우마가 생겨
 여자애들이랑 친구 하는게 좀 두려웠어
여기 와서 처음에 승희가 다가오는데
좀 많이 어색하고 무서웠어-여주


우리쭈우 그런 트라우마도 있었구나-호석


호석이는 그런 여주가 안쓰러운지 꼬옥 안아준다


매점 가자며 나 바나나 우유 사조-여주


바나나 우유? 오키 가자-호석


호석이는 웃으며 여주손을 잡고 매점으로 향한다


점심시간


쭈우 가자 밥 먹으러.너희들도 같이가-호석


배고프다 얼른가자-여주


이때 우르르 몰려오는 여학생들


우리도 같이 먹으면 안될까?


하아 밥도 조용히 못 먹겠다-여주


야 니들 눈에는 얘네가 싫어 하는거 안보여
니들끼리 먹어-윤기


윤기의 한마디에 찍소리도 못하고 나가는 여학생들


와아,미늉기 쫌 멋있다
조용한줄만 알았더니 한 카리스마 하는데-여주


아이 뭘 또 이런걸 갖고-윤기


얼른 가자 배고프다-태형


승희야 넌 안가?같이가자-여주


그래 ㅎ-승희


밥을 먹고 있는데 여주네쪽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여학생들


이여주 쟤 뭐야?전학생들이랑 아는 사이던데
남자들만 존나 꼬시고 다니나 보다


하아 또 시작이다-여주


듣다가 거슬렸는지 일어나려는 호석이를 잡는 여주


냅둬 저러다 말겠지-여주


다른 여섯명도 거슬렸는지 인상을 찌프린다


휴계실


쭈우 괜찮아?-호석


응 괜찮아 이젠 뒷담화 같은거 신경 안쓸려구
내 옆에는 좋은 친구들이 이렇게나 많은데-여주


그래 저런 개소리는 걍 무시해-승희


야 아까 걔네 남자들한테 인기 없지?-태형


어 근데 남자들한테 존나 들이대
쟤네 한테도 들이 댔을껄 아마-승희


존나 귀찮게 따라 다녔지
화장실 앞까지 쫓아 다녔어-석진


너희들도 조심해라 기빨린다-남준


그 여학생들은 쉬는 시간마다
찾아와 시끄럽게 했다


여주는 아예 호석이네 반으로 갔다가
수업종이 울릴때쯤 교실로 돌아 오곤 했다


한번은 쉬는 시간이 꽤 남았는데 다같이
화장실 간다길래 친구들도 없는 남의반 교실에
있기 뭐해  자기 반으로 돌아온 여주


세명은 안보이고 그 여학생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이젠 일어나지?-여주


나 우리 정국이 오면 보고 갈꺼니까
다른 자리에 좀 앉아 있어-여1


니 자리에 가면 정국이가 안 보여?-여주


야 내가 가까이에서 보겠다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아-여1


여주는 더 이상 말 섞기 싫어 그 여학생을 잡아당겨
일으키고는 자리에 앉는다


내가 내 자리에 앉겠다는데 뭔 말이 그렇게 많아-여주


이게씨-여1


여주 머리채를 잡은 여1


여주는 재빨리 여1의 손목을 잡아 뒤로 꺾는다


팔에 통증을 느낀 여1은 여주 머리를 잡고 있던 손을 푼다


여주는 재빨리 일어나 여1의 머리채를 잡고 뒤로 잡아 당긴다


그 바람에 여1은 허리가 뒤러 젖혀지고 
얼굴은 공중을 바라본채 
두 팔은 허공을 허우적 거린다


야이씨 이거 안놔-여1


이때 지켜보던 다른 세명이 달려들어
한명은 여주 머리채를 잡고
다른 두명은 양팔을 잡는다


그 바람에 머리채를 잡고 있던 손이 풀려버린다


여1은 재빨리 돌아서 여주 복부를 걷어 찬다


너 오늘 잘 걸렸다 안 그래도 거슬렸었는데-여1


네명은  여주를 둘러싸고 패기 시작한다


한편 교실로 돌아오던 네명


야야 이여주가 지금 맞고 있어 빨리 가봐


뭐?-호석


네명은 후다닥 여주네 교실로 뛰어간다


네명의 눈에 보이는건 그 네명한테 둘러싸여
맞고 있는 여주


뭐하는 짓이야?-호석


호석의 한마디에 동작을 멈추는 여학생들


잡고있던 머리채를 놓자 스르륵 옆으로 쓰러지는 여주


쭈우-호석


호석이는 얼른 여주를 안아 일으킨다


여주 꼴은 말이 아니였다


얼굴 여기저기는 피멍이 들어 있었고
코랑 입귀에서는 피가 흐르고 있었고 
교복은 여기저기 밟혀서 발자국 투성이에
오른쪽 어깨는 찟겨져 있고 단추도 가슴곬이 다 보이게
떨어져 있었다


윤기는 재빨리 자기 교복을 벗어 여주 상체를 덮는다



쭈우 정신 차려봐-호석


울먹이는 호석이에 씨익 웃으며 말하는 여주


자기야 나 괜찮아-여주


넌 이 상황에 웃음이 나와?-호석


그럼 같이 울까?하씨 쪽팔려
천하에 이여주가 저런 찌질이들 한테 맞다니-여주


말하는거 보니 살아있네
근데 너 실력 좀 죽었나 보다 
저런것들한테 다 맞고-태형


언제 들어 왔는지 뒤에서 보고 있던 세명


야 이여주 저 지경인데 지금 그런말이 나오냐?-석진


다른 친구들 역시 의아한 눈으로 이들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