有一天,一隻狼來了

어느날 늑대가 찾아왔다_05










w.노란불










나의 말을 듣고는 있는건지, 아까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려간다.
대체 얼마나 빨리 달린 것인지 엄청나게 먼 거리를 30분도 채 안돼서 
도착을 하였다.



"구해준건 고마운데..."



늑대의 몸 상태가 말이 아니다. 상처가 제대로 아물지도 않은 채
이 먼 거리를 달려서 왕복했으니



생각해보니 이 늑대는 먼 거리를 날 구하기 위해 달려왔다는 거 아닌가?
이건 좀 감동이네



"너 좀 쉬는게 좋을 듯 싶은데...?"



나의 걱정이 가득한 말에 자기도 원래 그럴 것이였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제 집 마냥 방으로 들어가서 털썩 눕는다.



나 또한 늑대의 옆에 털썩 누우니 그대로 잠에 빠져든다.





. . .





"허억!"



또 악몽. 어제 일은 꿈인가? 싶어 고개를 돌려보니 여전히 있는 늑대
꿈이 아니였다.



내 살다살다 늑대에게 목숨을 빚지다니



"지금 시간이..."



벌써 해가 중천이다. 얼마나 푹 잔건지...
오늘 마을에 축제가 있을 예정인데 그 메인이 내가 손수 만든 가면이다.
탈춤을 할때 사용을 한다 했었나



"아 맞다!"



내가 직접 가져다 줘야하는데, 지금 급하게 뛰어간다해도 충분히 늦는다.



"큰일이네 어쩌지..."



어쩔 수 없이 뛰어가야겠다. 짚신을 제대로 고쳐신고 뛰어가려는 나의
앞을 늑대가 막아선다.



"어어? 이제 괜찮은갑네?
나 갔다올테니까, 집 지키고 있어!"



늑대는 나의 말에 귀를 쫑긋거리다 어제처럼 자신의 등에 날 획 태우곤
마을로 빠르게 뛰어간다.



"아니 이 막무가내 늑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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