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차원 이동 포탈이란 존재하는 것일까
이 남자 어쩌면 충격으로 머리가 어떻게 된게 아닐까 자신이 미래에서 왔다는 남자, 이 사람 말을 믿어도 되는걸까
믿고싶지않지만 이 남자 얼굴을 보니 내 생각과는 다르게 마음만은 벌써 믿고있었다

° Episode 1 존잘남
"하...더럽게 안 일어나네?"
옆에 앉아서 그가 일어나길 기다린지 10분이나 됐다 10분이나 말이다 내 황금같은 시간 아끼려고 연애도 안하는데 생판 처음 본 남자를 위해 정확히 10분 38초를 낭비하고 있다 아 지금은 10분 39초 지나간다
그때였다 그를 기다린지 10분 51초 되던 그 순간 그는 눈을 떴다

"으..여기가 어디예요? 그쪽은 누구....?"
●
"......."
미친....내 이상형 이다 망울망울한 사슴 눈에 오똑한 코, 하얀 피부 까지...가장 마음에 드는건 빨갛고 통통한 입술 하 나 변태야? 하여튼 10분 51초 기다린 보람이 참 크다 나이는 나보다 어릴까? 하긴 저 정도 얼굴이면 누나 소리 들어도 된다
"저기요...? 여기가 어디예요?"
"ㄴ...네? 여기요? 그러니깐 여기가요...앗..그..저..."
실수했다 그가 나에게 두번째로 물었을 땐 이미 나에 대한 질문은 없었다 내가 누군지는 궁금하지 않은 모양이다 단지 자신이 있는 여기의 위치만 궁금하겠지 얼굴도 잘생겼고 보아하니 돈도 있는 집안 같은데 술 먹고 필름이 끊긴 모양이다
●
"여기가요...그러니깐...그 @@아파트 뒷 골목..."
그 남자는 생판 처음 들어보는 아파트 이름인지 눈이 동그랗게 더 커졌다 진짜 내 스타일 이다 갑자기 소유욕이 내면에서 올라오지만 내가 생각해도 너무 이상한 전개 이기에 참는다
"아...네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가버렸다 전화번호도 모르는데 그는 날 떠나버렸다 저런 얼굴 쉽게 볼 수 없는데...하지만 뒤늦은 후회는 소용이 없는 법 그 남자는 벌써 내 눈 앞에서 사라진지 오래였다 이름이라도 물어볼걸...오늘 하루 운이 좋았다고 해야될지 나빴다고 해야될지 헷갈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