八兄妹的真實聊天!不,這不是聊天。

談話 1-2。

아니쥬 톡 [개정판]

 1-2.




어쨋든 치킨 확보 성공 ♡.





카톡 뒷 이야기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는 길 , 일곱명의 오빠들 모두 학원이니 학교니 마치는 시간이 비슷하기에 대문에서 만나는 일이 다반사다.



 



" 어..? 석진이 형?"


" 어 , 이제 오냐. 근데 너.. 손에 든건..?"


" 아 , 꼬맹이가 치킨 먹고 싶다해서 사가는 건데."


" 어..? 나도 몰랑이가 치킨 먹고 싶다해서 ..치킨.."



가장 먼저 만난 석진과 지민이 서로의 손에 들린 치킨을 보며 당황스러워하고 있을때 저 멀리에서 한 손에는 치킨 봉지를 든 채 걸어오고 있는 또 한명의 인물.



" 다녀오셨슴까?"



"전정국.. 설마 너도.. 치킨?"



"아 , 이거 돼지가 먹고 싶다길래. 근데 다들 손에 든거 치킨...?"



정국이 석진과 지민의 손에 들린 치킨을 보며 뭔가 이상한걸 느끼고 살짝 인상을 찌푸리는 순간 저멀리서 호석이 치킨냄새를 풍기면서 희망이 넘치게 다가왔다.


"치퀸~ 파뤼 나우!"



치킨 봉지를 든채 대문에 선 남정네들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그들의 시선은 어느새 하나둘 모여들고 있는 치킨 흑우들에게로 향했다.
 

"뭐냐? 너네도 치킨 먹으려고 나왓냐."

 
"오늘 무슨 날이야? 하나같이 치킨 봉투를 들고?"


남준이 모두의 치킨 봉투를 황당하다는 눈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저만치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오는 태형이의 모습이 보인다.
 

"다들 이 치킨 탐내지마라? 이거 공주꺼다?"



오자마자 자신의 품에 치킨을 안은채 형들을 경계하던 태태가 모두의 손에 들린 치킨을 발견하고는 뭔가 허탈한 얼굴이 된다.



"우리 모두 막내한테 당한건가?"



"하.. 이렇게 자동적으로 오늘 저녁은 치킨인가?"



"뭐, 치느님은 항상 옳지."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해탈한 돈돈이의 오빠님들은 자동적으로 치킨 파티 개최를 선포하며 현관으로 들어선다.



"돼지! 감히 니가 날 낚아?"



"아! 안 사올것 같이 말했잖아!"



"잡히면 죽었다 너"



"아, 지민이 오빠! 정국이 오빠가 나 때릴라해!"



"우리 몰랑이 때리지마!!"



현관으로 들어서자마자 정국이와 돈돈이의 소란스러운 대화가 이어졌다. 단숨에 시끌벅적해진 집 안.



때로는 이상을 때로는 현실을 오고가는 우리 남매 이야기.



아니쥬 톡♡ 


#1-1. 까칠 설탕 vs 달달 설탕


"윤기오빠."

내 부름에 치킨을 먹던 윤기오빠가 나를 돌아봤다.

"오빠는 왜 카톡 답을 딱딱하게 하는 거야?
그래놓고는 이렇게 치킨 사다줄거면서."

"뭘 더 말해야 돼?"

"그래도 다정하게 답해주면 좋잖아.
난 다정한 윤기오빠가 더 좋은데."

주절주절거리며 치킨을 뜯어 먹었다.
그런 나를 지켜보던 윤기오빠가 손가락으로 내 입가를 훔치며 날 바라봤다.

"그럼 계속 묻히고 먹던가."

그렇구나.
묻히고 먹으면 다정한 윤기오빠를 볼 수 있는 거였구나.

어째, 다정한 윤기오빠는 적응 안 되지만
그래도 좋다.


#1-2. 변화


아, 맞다. 윤기오빠의 방에 집열쇠를 두고 나왔다.
오빠한테 가져와 달라고 부탁해야겠다.
난 윤기오빠에게 카톡을 하기 시작했다.

나: 윤기오빠, 나 오빠 방에 열쇠 두고 나왔는데. 좀 가지고 나와주면 안 될까?
윤기오빠 : 웅. 가지고 나간다. 칠칠아.


어라? 잠깐,
그러고 보니까 윤기오빠의 대답.
길어졌다.

내 부탁 들어준 건가?
나도 모르게 웃음이 새어나왔다.

하여간, 차가운 것 같아도
다정한 사람이라니까.


T.

타 생 지 연

언제봐도
>_< 다정미 넘치는 오빠들.

(머리 위로 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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