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二季】吵鬧的八個兄弟姊妹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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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도용시 사과문 3000자
















"먼저 밀가루를 꺼내서···."


"김태형, 너 뭐 하냐?"


"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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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자신의 귀를 의심하는 윤기. 요리의 'ㅇ'도 꺼내지 말라고 했거늘... 하긴 뭘 해?



"요리도 못하는 네가 무슨 요리를 해?"


"여주가 화나서..."


"왜?"


"여주가 시킨 배달 음식인 줄 모르고 먹어버렸..."



먹을 거로 정말 예민한 여주인 걸 잘 아는 윤기는 이마를 짚었다. 화나면 풀어주기 힘든 아인데... 왜 또 태형이는 사고를 치는지 머리가 욱신거려 왔다.



"비켜, 차라리 내가 만들어주고 말지."


"안돼! 내가 할 거야."


"네가 만들어서 나온 음식이 음식이 아닐 텐데?"


"맛도 중요하지만 정성이 제일 중요한 거라고 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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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어떤 새끼가 그런 망언을;;"


"아무튼 내가 알아서 할 거니까 전부 신경 쓰지 마요."



단호한 태형의 말에 둘은 한숨을 쉬었고, 혹여나 부엌이 불타진 않을까... 하는 걱정만 할 뿐이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점점 집안에선 이상한 냄새로 가득했고, 지민은 급하게 창문을 싹 다 열어 놨다. 그리곤 이쯤 되면 거의 다 만들지 않았을까 싶어서 숨을 참은 채로 부엌으로 향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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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 이게 뭐지...?"


"아, 형 왔어? 맛 좀 봐주면 안 돼?"


"지금 나보고 이 독약을 먹으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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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으로 플레이팅 하면 더 이쁘겠지?"


"...?"



식탁 가운데 놓여 있는 꽃병을 쳐다본 결과... 꽃이 다 사라져 있었다. 여러 음식을 만들면서 사용해 버렸는데, 이제 한 송이 밖에 남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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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는데 생화가 왜 들어가냐고!! 여주를 엿 먹이겠다는 거야 뭐야??"


"아니~ 플레이팅이라니까!?"


"그럼 이 국 같지도 않은 거에 둥둥 떠있는 꽃잎은 뭔데."


"저건 안 먹으면 돼. 향 때문에 넣은 거 뿐인데?"


"아... 미친 놈인가 진짜..."


"암튼 두부 된장국 한 입만 먹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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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때문에 나와봤더니... 이게 뭐? 두부 된장국?"


"형, 어때??"


"넌 두부만 때려 넣고 보면 두부 된장국이 되는 줄 아냐...?"



처참 그 자체. 저걸 여주에게 가져다준다? 김태형의 몸이 여주의 손에 분리가 될지도 모른다.



"태형아, 너랑 나는 요리에 손 안 대기로 하지 않았냐?"


"여주가 화났는 걸 어떡해?"


"옘병. 이걸 보고는 널 죽일 거 같은데;;"


"아, 몰라! 정성을 봐서라도 용서해 주겠지!"



태형은 앞치마를 풀어 헤치고는 여주의 방으로 뛰어갔다. 모두가 말리기도 전에.



똑똑 -



"여주야."


"처 맞기 싫음 꺼져라."


"아, 내가 미안해..."


"응, 그래. 꺼져 제발~."


"내가 널 위해서 준비한 게 있는데..."


"돈 아니면 안 사요~^^"


"아 제발 나와줘ㅠㅠ"



계속 징징 거리는 태형에 짜증이 난 여주는 태형을 따라 부엌으로 향했다.



뭐지 시발. 왜 점점 이상한 냄새가...



"자, 어때!? 내가 널 위해서 안 하던 요리를 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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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때? 나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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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이 맛이 간 건가."


"여기 앉아서 먹어 봐."


"독약이냐, 이 개새끼야?"


"뭐래!? 내가 너 화 풀어주려고 만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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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 가득한 저 얼굴. 노력한 건 알겠으나, 이걸 먹으면 내 입은 며칠 동안 마비 상태가 되겠지. 저걸 음식이라고도 칭하고 싶지 않지만, 안 먹는다고 해버리면 저 새끼 백퍼 삐진다. 나는 시발 가시밭길을 스스로 자처해서 맨발로 걷는 게 정말 옳은 선택인 걸까.



"무슨 생각해?"


"어ㅋ... 아니... 먹어 볼게."



태형이는 직접 여주의 손에 수저를 쥐여 주었고, 잔뜩 기대한 표정으로 여주를 지켜봤다. 여주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수저를 옮겼고, 눈을 질끈 감은 채 입속으로 밀어 넣었다.



"우욱..."



비위가 약한 여주는 당장이라도 토할 것 같았지만 가까스로 삼켰다. 삐진 김태형은 골 때리니까 말이다.



"어때...?"


"고맙다... 손수 준비해줘서..."


"사과의 선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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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해맑은 저 얼굴에 지건 존나 세게 꽂아버리고 싶네.



"정. 국. 아. 혹시 너도 먹어 보지 않으련~^^?"



혼자 죽을 수 없다는 여주는 다른 이들 모두에게 권했다. 어서 먹으라니까????????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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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갑자기 배탈이!!!"


"시발!! 어디 가!?!"


"아, 보자... 과제를 해야 되는데..."


"호석 오빠 어디... 가^^?"


"다 어딜 토껴!? 야!!!!"



속이 부글부글 거리는 여주는 당장이라도 식탁을 엎어버리고 싶었다. 분명 잘못한 건 내가 아닌데, 죄를 지어서 벌이라도 받은 거 같다. 전부다 빤스런 했다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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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뒤졌어,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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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이라ಥ_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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