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과몰입한 미친 자까의 망상이니 무시하세여
※과도한 망상은 몸에 좋지않아요
이거 완전 애기들 키즈카페 데리고 왔다가 두명이더 신난 철없는 아빠 두명..
한적한 주말 오후, 민철이 아빠인 승철이와 정연이
아빠인 정한이는 같이 각자 아들,딸 손 꼬옥 잡고
키즈카페를 왔다
애기들 둘다 외모가 끝내주는 아빠들을 닮아서
그런지 이미 다른 아이들의 손에 이끌려서 같이
노는중이고 그런 아이들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커피를 마시는 두 아빠들이었다
하지만 그 평화도 잠시 몸이 근질근질한 두 아빠는
그새를 못참고 애기들이 노는 놀이터에 들어가서
지들이 노는중이다
"이야..요즘 애들은 놀이시설도 좋고..부럽다
우리 어릴때는 이런거 없었는데"
"그러니까 말이야..왜 우리때는 이런거 안만들어줬냐
은근 서운하네"
"야야 저기 우리 정연이 지나간다!어휴~누구 닮아서
저렇게 예쁠까 우리 딸ㅎ"
"어어 민철이도 지나간다!민철아 아빠 여기있어!"
"어휴..우리 압빠 또 저러네.."
"민철아 그냥 무시해..압빠들 저러는거 한두번도
아니잖아~우리끼리 놀자"
"그래!!우리 방방 타자!"
아이들도 그런 아빠들이 익숙한지 가볍게 무시를 한뒤
두손 꼭 잡고 방방을 타러간다
"어어?벌써 둘이 손잡고 다니는거야?"
"야 난 저 결혼 반대야 우리 정연이 못보내"
"허..야 나도 우리 민철이 못보내거든?정연이는
괜찮지만 니가 우리 민철이 장인어른인건 절대로
인정못해!"
"야 누군 좋은줄 알아?나도 우리 정연이가 너같은
시아버지 만나는거 별로거든?"
아주그냥..딸바보와 아들바보가 만나니까 그냥
바보가 되버린다..이래봬도 둘다 꽤나 알아주는
대기업 팀장직들을 맡고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아빠들이 싸우는 모습을 자주본 아이들은 대충
손 한번 흔들어준다
그러면 또 좋다고 둘다 두손을 붕붕 흔들어준다
서로 그렇게 싸우면서 애들은 어떻게 보는지
의문이기도 하다
"정여나 아빠들은 왜저렇게 싸울까?"
"몰라아~철이 안들어서 그래 에휴.."
한숨을 쉰 정연이는 주머니에 있던 키즈폰을 꺼내
엄마에게 전화를 건다
"엄마아 아빠들 또 싸워"
-어휴! 그사람들 또 싸워?무슨 만나기만 하면
싸운데??좀만 기다려 엄마들 갈테니까
"웅 얼른 와서 압빠들 데리고가 우리끼리 노는게
훨씬 편할거 같아"
그리고 가차없이 통화를 끊은 정연이는 아직도
싸우고 있는 두 아빠들을 보며 고개를 내젖는다
"야 우리 정연이는 예쁘다고 길거리 캐스팅이 됐어!"
"우리 민철이는 얼마나 똑똑한지 벌써 더하기 마치고
빼기 하는중이라고!"
"무리한 선행학습은 애들 정신건강에 안좋거든?"
"에휴..압빠들은 언제쯤 철들까.."
"두 아버지 다 따라나오시죠?^^ 애기들 노는곳에서
뭐하는 짓들이야"
"여,여보..그게 아니라..ㅎ"
"우리 안싸웠어!그치 정한아?"
"그럼!!우리가 얼마나 사이 좋은데!"
"어휴..좀 철 좀 들어라 이사람들아 어떻게 애들보다
더 철이 안들었냐?"
"아아 여보 나는 애들이 다칠까봐 걱정되서 여기서
보고있던거지~"
"보고있긴 무슨!그냥 둘이서 우리 딸이 잘났네~
우리 아들이 더 잘났네~하면서 싸우고 있었으면서!"
"...쳇"
"쳇은 무슨 쳇이야!둘이 나가서 화해나 하고와
애들 노는거 방해하지말고"
"방해 안했는ㄷ.."
"빨리 안나가?"
"응..여보 이따가봐.."
"야 승철아 당구나 치러가자"
"어휴 그래..짜장면 내기 콜?"
"야 완전 콜이지 댐벼 바로 가자"
"..저것들은 대체 언제 철들까.."
해맑게 어깨동무까지 하고 키즈카페를 나가는
두 아빠들의 뒷모습을 보며 한숨만
내쉬는 엄마들과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솔직히 이런거 쓰는거 굉장히 좋아합니다..로맨스도
좋지만 힐링물,개그물 최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