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말을 듣고 정국이 불편해져버렸다.
이러면 정국이가 상처 받을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정국이를 피하게 돼버린다.
" 여주야, 오늘도 그 아저씨랑 같ㅇ.. "
" ..나 과장님이 부르셔서 가볼게. "
" 그 로펌 주변에 새로 카페 생겼던데 같이 갈래? "
" ..아, 나 그때 오빠랑 약속있어. "
" ...날짜도 말 안했는데..? "
" ..나야 뭐.. 매일 오빠랑 약속있으니까...ㅎ "
여주가 표정관리도 잘 못하고 말도 생각없이 바로바로 나와버리는 타입이라 이미 정국은 눈치 채고도 남았을 것이다.
정국의 마음속엔 이미 여주가 평소와는 다르다는 걸 느껴버렸다.
" 집 데려다줄게. "
" 나 오빠랑 가, 내일 보ㅈ.. "
덥석_

" ...너 왜 요즘 나 피해? "
" ㅇ..어? "
" 왜 나 피하냐고. "
" 내가 너한테 잘못한 거 있어? "
" 에이..ㅎ 내가 널 언제 피했어..! "
" 지금도. "
" 내 눈 마주치지도 않고 얼른 가고싶어 하잖아. "
" ..아저씨가 무슨 얘기했어? "
" ..오빠가 널 알면 얼마나 안다고 얘기를 해..ㅎ "
" ..맞네, 얘기하지 말아달라고 했는데. "
" 아저씨 말대로 나 너 좋아해. "
" 너 임자있는 거 알아, 그래서 포기하려고 하고 있고. "
" 너도 아저씨 짝사랑해봐서 내 맘 알잖아, 포기하기 힘들다는 거. "
" ..나도 접으려고 하고 있으니까 피하지 마. "
" 내가 널 좋아하는 건 맞지만, 우리 10년지기 친구야. "
" 사랑은 잃어도 우정은 잃고 싶지 않아. "
정국이 말을 들으니 왠지 뒤통수를 세게 맞은 느낌이였다.
정국이는 날 좋아한다고 해도 우정을 위해 나에게 티 하나 내지 않았다.
그런 정국이였는데 고작 날 좋아한다는 이유로 내가 피했다니...
아저씨 딴에는 두려울 수는 있지만 난 절대 그런 여자가 아니기에 이번은 아저씨 부탁을 거절하려 한다.
" ..우리 10년 지기 친구지. "
" 미안, 내가 생각이 좀 짧았다.. "
" 너 입장에서라면 나도 그랬을 거야. "
" 아저씨 오네, 잘가. "
" 나 먼저 갈게. "
" 응..! 내일 봐! "

" ..전정국인가 뭔가 하는 애랑 있던 거야? "
" 오빠, 우리 우정만 10년이예요. "
" 나 정국이한테 1도 관심없고, 정국이 임자있는 사람 뺏을 애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요. "
" ...그래도..! "
" 응? 내가 오빠 말고 누굴 봐. "
" 오빠 얼굴 때문에 눈 높아져서 아무나 못 사겨. "
" 조심은 할게, 오빠 입장에선 두려워할 수도 있으니까. "
끄덕_
" ..사랑해. "
" 나도요.ㅎ "
" 정말 걱정하지 마, 나 그런 여자 아닌 거 오빠도 알잖아요. "
" ..그럼.ㅎ "
" 정국이는 온리 친구! "
" 정국이 좋아할 일 절~~대로 없어! "
" ..내가 좀 금사빠긴 하지만 정국이 좋아하는 건... 좀 그렇다..ㅋㅋㅋ "
" 우리 섹... "
" 아아..!! "
" 크흠..무튼 끝까지 갔는데 당연히 나랑 결혼해야지. "
" 딴데로 눈 돌리지 말고. "
" 나만 바라봐. "
" 윤여주는 김태형 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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