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모음

34 : Count To Love

이한 : 뭐 때문에 그러는데.


여주 : ...


또 뭐가 왜.
니 눈치를 보느라 먹은
눈칫밥 가지고도 배가 불러.
한 시간째 입도 못 대 본 커피는
우리 사이처럼 밍밍해져버렸네.

1, 2, 3, 4, 5
너 때문에 숨이 넘어갈 것 같이 숨 막혀.
너 화 풀릴 때까지 몇 초 남았어?
2일... 아직 해결 될 때까지는 한참이네.
한숨만 나오네 진짜...

한바탕 크게 나고 나면 곧 작아질 일인데,
한숨 한 번 잘못 쉬었다고,
넌 다시 화를 내고 내 속은 까맣게 타들어만 가.


?? : 야야, 저기 싸운다


?? : 나 길에서 싸우는 커플 드라마에서 밖에 못 봤는데 실제로 있구나...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와.
이런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되긴 싫는 걸.
그래서 참고 참는데,
왜 내 마음 더 긁어 자꾸?
나도 사람이야, 화낼 줄 안다고!

우린 한 번 싸우면 꼭 이틀은 가더라.
나 딱 세 번만 참아보려 했는데...
이깟 사랑이 뭐라고,
내가 다섯 번이나 참고 있는지.
나 호구인가 봐.

넌 왜 한숨 쉬는 날 이해 못 하니까
딱 3초만 숨 참고 얘기할게.

정말 사랑이 뭐라고.
다섯 살짜리 아이처럼
숫자나 세는 내가 참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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