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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汝珠喜歡的女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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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가 좋아하는 애

作 노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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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야, 쟤 걔 아니야?

 누구?

그 있잖아, 김여주가 좋아하는 애.

아~ 걔? 걔가 쟤야?

어, 맞을걸.


아, 시끄러워. 조용히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고 있던 정국이 고개를 들고 자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던 애들을 쳐다봤다.


"얘들아."

 "어, 어? 미, 미안해…! 많이 시끄러웠지… 다른 데로 갈게……!"

 "그래, 그리고 너희 혹시 그 소문 누가 낸 건지 알아?"

 "어? 아니, 나도 몰라! 다른 애한테 전해 들은 거라……."

 "아~, 알겠어. 그럼 이제 가 봐. 그리고 그 소문, 많이 내 줘."

 "어…? 어, 어


 정국은 자신의 대한 소문이 누가 낸 것이냐 묻자 자신도 잘 모른다고 대답한 같은 반 여자아이에 알겠다고 쉽게 보내 준 정국이었다. 김여주가 좋아하는 사람이 자신이라는 그 소문도 더 내 달라는 말과 함께. 그러자 여자아이는 잠시 당황을 한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해했다는 듯 정국이 자신에게 또 말을 걸까 무서워 고개를 재빨리 끄덕이고는 부랴부랴 반을 빠져나갔다.



 드르륵-

 정국의 교실 문이 열리며 들어온 여주가 정국이 앉아있는 자리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리곤 정국의 책상에 걸터앉아 정국에게 말을 걸기 시작했다.


 "정국아, 뭐 해?"

 "여, 여주야. 왔어…?"

 "응, 뭐 하고 있었어? 내 생각?"

 "아, 아니……."

 "… 뭐? 그럼 나 말고 다른 여자, 아니 다른 사람 생각했어?"

 "아니, 아니야…!"

 "그럼 뭐 하고 있었는데?"


 나, 그냥 있었지이…. 여주가 자신의 책상에 걸터앉자 당황한 정국은 놀란 듯 안 그래도 큰 눈을 더 크게 떠 토끼눈을 하며 여주를 바라봤다. 그런 모습이 귀여운 듯 여주는 정국에게 장난을 쳤지만, 정국은 진심으로 받아들여 어쩔 줄 몰라 쩔쩔매고 있고 여주는 그런 정국의 머리를 살살 쓰다듬으며 정국을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질 듯이 바라봤다.

 반 아이들은 정국의 모습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세상에, 전정국이 저렇게 순해지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반 아이들이 보는 평소의 전정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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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데. 반 아이들은 저 사람이 정녕 전정국이 맞나. 혹시 전정국의 모습을 한 다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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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너 진짜로 하게?"

 "어. 어차피 이렇게 말해도 여주는 개소리 말라고 그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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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가…? 그래도 알겠다고 하면 웃기겠다."

 

 찌릿, 장난기가 그득한 태형의 말투에 정국은 태형을 째려봤다. 그러자 태형은 실수했다는 표정을 짓고 얼른 말을 고쳤다. 아, 농담이야 농담. 알지? 내가 사랑하는 거. 아니. 모르겠는데. 태형의 장난에 정국은 정색을 하며 말하곤 다시 제 폰으로 시선을 돌렸다. 치, 전정국 재미없어. 지민은 정국의 침대에 엎드려 티키타카가 잘 되는 둘을 보고 킥킥 웃었다. 아 완전 웃기네. 너희 티키타카 진짜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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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보냈냐?"

 "아니, 기다려 봐. 이제 보낼 거야."

 "아 빨리 보내 봐."

 "보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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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정국이 여주에게 카톡을 보내고 몇 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간. 여주에게서 카톡이 왔다. 알림 소리가 꽤나 크게 났는지 셋 다 정국의 휴대폰에 시선이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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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주 개웃기네, 전정국 너 점집 차려도 될듯."

 "개소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민 전정국한테 까임."

 "아 조용히 해."

 "맨날 나한테만 뭐라 해……."


 정국은 시무룩해진 태형과 삐진 지민을 뒤로 하고 여주와 저의 개인 톡방에 들어가 타자를 쳐 여주에게 보냈다. 뭐, 그래서 어떻게 보냈는데. 지민의 물음에 정국은 지민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그대로 던졌다. 다행히 침대였는지라 휴대폰은 깨지지 않았다. 그대로 침대 이불 위에 낙하한 정국의 휴대폰을 들어 정국이 여주에게 보낸 내용을 보고 지민은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흐하학, 전정국 개웃기네. 완전 다급해 보여."

 "왜왜, 뭐라고 보냈는데 그래?"


 태형은 숨을 쉴 틈도 없이 끅끅 웃어대는 지민이 이상해 자신에게도 정국이 보낸 내용을 보여달라는 듯, 왜 웃냐고 물었더니 지민은 아직도 웃음을 멈추지 못하며 태형에게 정국의 휴대폰을 건넸다. 태형도 정국이 여주에게 보낸 내용을 보고 빵 터져 웃기 시작했다.


 "와 진짜 전정국 개웃겨 하하학, 으하하."

 "아 시끄러워, 좀 닥쳐."

 "너무 웃긴걸 어떡하라고, 하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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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지민과 태형이 웃어댄 정국이 여주에게 보낸 카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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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 보고 이거 너무 쓰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솟구쳤는데 이제서야 쓰는... 근데 쓴 게 전개도 이상하고... 너무 망해버렸

여주랑 정국이는 뭐... 잘 사귀지 않았을까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아 그리고 이 글은 집착광공 여주X계략수 정국입니다 계략수로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계략공이 되어버린 것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