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到底該不該做,還是該做?

第26集_我到底該不該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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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똑바로 보고 솔직하게 말해봐. 안 잘생겼어?”




“…어?”




당황하는 여주의 모습에 정국이는 한 쪽 입꼬리가 올라갔다.




“안 잘생겼냐고. 내 눈 똑바로 보고 대답해봐.”




“….”
“ㄸ,떨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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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너무 가까이 있어서 심장이 막 떨려?”




화악 _
“/// 떨어지지 좀..?”




피식 _
“그래. 잘생겼다고 얘기해준걸로 생각할게?”




“…..”
(미쳤나봐 이여주.. 아니 왜 설레? 너 미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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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해? 지금 딱 나한테 설레서 너가 미친 것 같다 뭐 그런 생각 하는 얼굴인데?”




뜨끔 _
“아,아니거든?”
“됐고, 윤기 오빠가 나 좋다고 얘기하고 다닌 거 왜 나한테 말 안 했어? 알았으ㅁ..”




“알았으면? 알았으면 무머가 달라지는데?”




“뭐?”




“알았으면 또 난 밀려 났으려나?”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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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김태형이랑 잠깐 헤어졌었던 그 때 선배가 널 좋아하고 있었고, 너랑 김태형 헤어졌다는 소문 돌자마자 너한테 고백하겠다고 했었어.”




“…헐…”




“그 기회는 선배가 아니라 나한테 왔어야 했으니까 선배한테는 너 김태형 못 잊어서 무조건 차일꺼라고 했어.”
“근데 그게 사실이었잖아. 난 너가 날 보여주기 식으로라도 니 여에 남자로 있고 싶었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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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선배가 너한테 고백하면 그 기회가 내가 아닌 선배한테 가잖아..ㅋㅋ 그게 싫었어.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데 또 나한테는 기회가 안 온다는게 짜증났고.”




“…만약 그 때 오빠가 나한테 고백했어도 안 받았을거야. 너도 마찬가지고.”




“…..”




“그 땐 내가 지금보다 태형이를 더 좋아했을 때니까. 내가 개를 너무 좋아했는데 고작 질투 한 번 나게 해보겠다고 내 소중한 친구랑 아는 오빠를 이용할 마음 따위 없었을테니까.”




“…지금은? 지금은 달라?”




“….”
“응. 지금은 달라. 지금은 내가 김태형한테 지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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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또 철 없이 저 말이 좋다. 어쩌면 진짜 어쩌면 나한테 기회가 올 것 같아서… 얍삽하고 비겁하다고 해도, 너가 걔 때문에 마음이 아픈 이 와중에도 난 이 상황이 좋다.. 어떡하냐…)




“…그래서, 오빠는 아직도 나 좋아한대?”




“뭐? 야 방금 우리 분위기 되게 끈적하지 않았니? 이 분위기에 그 선배 얘기를 왜 꺼내?^^”




“뭔 분위기야ㅋㅋㅋ 빨리 말해, 아직 나 좋대?”




“아 몰라ㅡㅡ”




“음~ 대답 회피하는거 보니까 맞구나?”




“아 그래서 뭐! 뭐! 가서 그 선배랑 사귀게? 어?”




피식 _
“너 질투하는 모습은 처음봐서 그런지 재밌다.”




“뭐?”




“너 질투하는 모습이 재밌다고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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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이렇게 꼬시기 있어?”




“내가 뭘 꼬셔?ㅋㅋ”




“그렇게 예쁘게 웃으면 반칙이지. 나 순간 또 설렜잖아.”




“ㅁ,뭐? 뭐래는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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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어 줄거 아니면 설레게 하지마.”
“너 자꾸 사람 설레게 하는 버릇이 있어.”




“참나ㅋㅋ 사람 설레게 하는 버릇은 뭐야, 그냥 너 한정 아니야?”




“그런가? 그럼 더 좋네.”
“니가 뭘 해도 이뻐 보이니까, 나한텐 그게 더 좋네.”




“뭐?”




정국이한테 이런 감정이 생긴 적은 중학교 때 이후엔 없었다. 매일 장난만 치던 김태형과 다르게 장난은 치지만 툴툴 거리면서도 날 잘 챙겨주던 전정국. 솔직히 그 땐 정국이가 날 좋아해서 날 잘 챙겨준다고 생각했다. 날 좋아하지 않으면 김태형처럼 나한테 장난만 칠 거라고 생각 했으니까.




뒤에서도 날 잘 챙겨줬다는걸 내가 깨닫게 됐던 그 때부터 널 좋아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냥 원래 남 잘 챙겨주는 애 같아서 널 포기했었다. 너와 나의 관계가, 우리 셋의 관계가 고작 내 마음 하나로, 내 고백 하나로 망가지게 할 순 없었으니까. 내 마음보단 우리들의 우정이 더 중요했으니까, 난 나의 행복보다 우리 셋의 행복을 더 원했기 때문에 나의 짝사랑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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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뭘 해도 이쁘다고, 내 눈에는.”




내가 만약 그 때 너가 날 좋아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더라면, 아니 그 때 그걸 몰랐어도 그냥 내 마음을 너한테 고백 했었더라면, 그래서 태형이가 아닌 너랑 내가 만났다면 과연 너는… 태형이처럼 안 변했을까..? 넌 태형이처럼 나한테 저런 상처들을 안 줬을까? 너는 안 그런다는 보장도 없는데, 오히려 우리의 모든 관계가 끝났을 수도 있다. 내가 태형이와 헤어지지 못 했던 이유들 중에 우리들의 관계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너라면 안 그랬을 수도 있겠다는, 너였다면 내가 이런 상처들을 안 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언제부턴가 정국이와 태형이의 사이가 안 좋아지기 시작했을 때에도 전정국은 내가 부를 때면 언제든 바로바로 와줬다. 걔네 둘을 화해 시키기 위해 내가 노력하던 그 때도 김태형은 그런 쓸데없는 짓 하지 말라고 화를 내며 핀잔을 줬지만, 전정국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괜찮다고 말하면서도 내 부탁들에는 늘 잘 따라줬다.




“정국아.. 너 정말 나 기다려줄 수 있어?”
“내가 태형이 잊는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 줄 알고 무작정 날 기다리겠다는거야?”




“얼마나 걸리던 니가 다음으로 만날 사람이 나면 돼. 난 그거면 돼.”




“…..”




“대신 하나만 약속해.”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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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김태형 잊는 동안 나 말고 다른 사람 옆에 두지 않기. 다른 사람 만나지 않기.”
“너가 조금이라도 나에게 호감이 생겼다면.. 그렇게 해줘. 그게 아니라면 지금 얘기해줘.”




“….”




여주가 아무말이 없자 정국이는 다시 말을 꺼내려 하던 찰나,




“알겠어, 약속할게. 다른 사람 옆에 안 둘게. 그러니까 너도 약속해. 내 옆에 있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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