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夏日男孩》、《美人魚的故事》。 [BL/燦白]
20.

핑쿠공뇽현이
2020.07.27瀏覽數 67
슬리퍼를 신고 해변으로 간 백현이 모래사장에 찰파닥 앉았어.
모래가 팡 날리자 뒤에 있던 찬열이 파닥거렸지.
겨우 한쪽 눈만 뜨고 백현을 보자 뭐가그리 재밌는지 까르르 웃어대고 있었고.
"그래.. 니가 좋다면야.."
찬열은 해탈해서 모래먼지가 가라앉길 기다렸어.
모래바람 속에서 푸른 눈동자가 반짝였어.
그게 너무 묘해서, 찬열은 표정도 말도 없이 모래 속 백현을 바라봤지.
갑자기 비가 후두둑 쏟아졌어.
분명 날이 맑았었는데.
비가 오며 모래가 가라앉고, 순간적으로 백현의 눈동자가 찬열을 향하며 에메랄드빛으로 변했어.
둘의 시선이 닿은순간, 찬열의 커다란 손이 백현의 얼굴을 잡아 입술을 부딫혔어.
앉아있는 백현을 안아들어 더더욱 깊게 입맞췄지.
비는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쏟아졌고, 둘은 이마를 붙이고 키스하며 웃었어.
온몸이 젖어도 행복했지.
하도 물고 빨아서 그런지 백현의 아랫입술과 그 밑 살에 파란멍울이 들기까지 했지만.
- 여름소년, 인어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