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話】我那直言不諱的丈夫,以及之後發生的事

copyright ⓒ 2020 예지몽 All Rights Reserved.












"... 흐업, 깜짝아..."






여주가 눈을 뜨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윤기에 당황했지만 윤기가 깰까봐 다시 눈을 감았다 뜬다. 몇 번 더 눈을 깜빡거리니 어젯밤에 있었던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나 예지몽은 팬플러스의 수위를 벗어나지 않으며... 외줄타ㄱ.



















"아악..."




여주가 머리를 뜯으며 현타를 느끼고 있을 때, 뒤에서 윤기가 여주를 안았다. 이 오빠는 아직 자는데, 아 뒤돌아야 하나? 근데 깨어있으면 어떡해. 라는 생각만 무한 반복하다 몸이 누구의 손에 의해 돌아갔다.



"헙..."





아침부터 입술을 덮어버리는 이 분 덕분에 미칠 것 같아요. 허리나 어떻게 해주세요. 나 작업실 나가야 해.














·
·
·








"... 오빠 나 작업실 가야 하는데?"



"같이 가자"



"오늘 아는 언니랑 같이 작업하기로 했는데..."



"꼭 오늘 가야해?"



"... 응."



"그럼 그렇게 해. 대신"



photo

"필요한 곳만 가."



"알았어. 다녀올게."






오빠는 작업하려고 노트북까지 들고 온 상태. 진짜 너무 미안해서 작업하려고 식탁에 아메리카노를 옆에 두고 앉아서 노트북을 키고 있길래 달려가서 오빠 위에 앉았다.





"진짜 미안해, 빨리 올게 사랑해."





하얗고 말랑한 볼을 감싸고 뽀뽀셰례를 하다 입술이 먹혔다. 그리고 입 안에는 혀가 들어왔다.













"... 다녀올게."





photo

"응 사랑해."







여주가 나가고 텅 빈 집에서 윤기는 노트북을 켰다. 전에 작업하던 파자마를 다시 켰다. 색이나 패턴을 다시 꼼꼼히 체크하고, 원단도 다 따져보고 있었다. 겨울에 입는 뽀송뽀송한 잠옷이었다. 왜 만드냐고? 뭐겠어. 과제지.













여주가 작업실 비밀번호를 칠 때, 같이 작업하기로 한 사람도 왔다. 내가 좋아하는 바닐라라테와 본인 딸기라테라를 사왔다.




"와, 언니 센스."




"고럼고럼. 이윤지 님이 쏜다."





외갓집 셔열 1위 이윤지 님, 이 아니라 멋진 언니 이윤지다. 27살이고, 친구와 시내에서 작은 옷 가게를 운영 중이다.





"언니 가게는 할 만해?"




"아니, 넌 꼭 쇼핑몰 해."



"그정도야?"




그정도로 돈이 많이 빠져 나간다며 전기세, 유지비···. 그냥 쇼핑몰 차리겠습니다.













작업은 처음이기에 기본적인 틀이나 간단한 스케치만 해놨다. 사실 내가 남친 만나야한다고 튀었다. 이 언니는 나보고 시집 가냐며 너가 나보다 낫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길래 딸기 라테를 입에 물려주고 먼저 집으로 갔다.





"이 계집애 나보다 빨리 시집 가네."










머릿속에 윤기밖에 없는 여주는 오후 4시에 가볍게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