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聊天】我的傲嬌男友閔玧其

장편이 될 것 같습니다.. 소재가 영 안 떠올라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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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여주시점 _



민윤기가 1주일 전부터 내 연락도 잘 안보고 말투도 평소보다 더 딱딱해져갔고, 집에 늦게 오는 일이 잦았다. 지금 시간은.. 많이 늦은 시간인데. 옛날에는 말을 조금 퉁명스럽게 해도 정호석과 놀다가도 7시만 되면 나 보고 싶다면서 집 빨리 간다는데.


심여주 : ... 변했어, 나쁜새끼.


유민아한테 만나자고 하니 자기는 슈가술집에서 정호석이랑 같이 있다고 말하며 슈가술집으로 오라고 한다. 기분도 잡쳤는데 잘됐다 싶어 외투를 챙겨 슈가술집으로 향했다.














[ 슈가술집 ]



유민아 : 심여주! 여기!

심여주 : ..... 하아 -

정호석 : 뭐야, 왜 앉자마자 한숨을 쉬냐?

심여주 : ... 그런 게 있다.

유민아 : 뭔데, 민윤기 때문이야?

심여주 : .. 유민아 족집게는 인정해야돼.

정호석 : 민윤기가?

심여주 : 그러게, 왜 그러지.

정호석 : '.. 미안하다, 심여주.'

유민아 : 호석아, 너 뭐 아는 거 있어?

정호석 : 응..? 아니.., 없는데.

유민아 : 하여간 - 정호석 거짓말 진짜 못해.

유민아 : 핸드폰 줘봐.

정호석 : ... 심여주, 미안.



[ 윤기 & 호석의 톡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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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아 : 이 뒤로 계속 네 카톡은 안보는 거고?

정호석 : ... 하아, 진짜 미안하다 심여주.

정호석 : 너 상처받는 거 보기 싫었다, 그것도 이 새끼 때문에.

정호석 : 이럴거면 너한테 대쉬는 왜 한거고, 고백은 왜 한건지.

심여주 : .....홉포차라고 했지?

유민아 : 응, 왜.

심여주 : .. 가봐야겠어.

유민아 : 야, 안돼..

정호석 : 그래, 그냥 민윤기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

심여주 : 돌아올리가 없잖아.







" 그러니까, 그냥 내가 먼저 끝내 버리려고. "









[ 홉포차 ]


심여주 : .. 민윤기.

민윤기 : 뭐야, 씨발.

심여주 : 넌 네 여친 얼굴 보고 욕이 나오냐?

민윤기 : 하, 씨.. 정호석 개새끼.


민윤기가 정호석 욕을 하며 머리를 두어번 쓸어 넘기더니 외투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한다. 근데 이건 그냥 넘어갈 게 못되는 거 같아 붙잡았다.


심여주 : (윤기의 손목을 잡는다) 어딜가, 얘기 시작도 안했어.

민윤기 : 시작하지마, 그리고 오늘은 너네집 가서 자라.

심여주 : ... 나 일주일 동안 네 집에서 언제 올지 모르는 너만 기다렸어. 새벽 2시 되서 들어온 너는 여자향수 냄새 풍기더라.

민윤기 : 뭐?

심여주 : 그래, 넌 기억 안나겠지. 내가 네 침대에 누워서 자는 척을 했더니 이불 펴서 바닥에서 잤잖아 너.

민윤기 : 야, 심여ㅈ..

심여주 : 일어나보니까 넌 없었고, 나는 또 널 기다렸어. 그걸 일주일 동안 꼬박 한 네 여친 생각은 안했냐?

민윤기 : 야, 내가 언제 그랬는데 심여주.

심여주 : 한 3일 지나니까 네 교복 와이셔츠에 립스틱 자국 나있는 채로 들어오더라? 미성년자가 여자랑 몸 섞으니까 좋디?

민윤기 : 야, 그래. 내가 늦게 들어온 건 인정해. 근데 내가 너같은 줄 알아? 클럽 가진 않았어.

심여주 : 아, 그래~? 그럼 술집 가서 쭉쭉빵빵한 여자들 사이에 껴서 술이나 마시면서 놀았겠네, 헌팅하는 애들도 많았겠다?

민윤기 : 씨발, 너는..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안 믿어줄거지?

심여주 : 일주일 동안 널 기다린 내 결과물이야, 이게 네 신뢰성이랑 관련 있는 것 같아?









" 우리 잠깐 시간을 좀 가지자, 연락하지마. "




민윤기 : 야, 심여주! 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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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군 권태기 오고 싶어서 왔냐. "



머리를 쥐어뜯던 윤기는 술값을 계산하고 여주가 갔던 방향을 따라 나가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도착한 곳은 재수 없게도 민윤기와 자주 산책하던 공원이였다. 발길이 닿는 곳으로 왔는데 그렇게 와도 그 새끼와의 추억이 담긴 곳이라니, 끔찍했다.


심여주 : 비는 또 왜 이렇게 많이 와...


평소대로라면 우산을 사려고 편의점으로 들어갔겠지만, 비를 좀 맞고 싶은 기분이 들어서 벤치에 앉았다.

몇분이 지나자 몸이 떨리고 점점 추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의식이 점점 희미해졌다. 눈이 감기려는 걸 간신히 참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의식을 잃고 말았다.















압니다.. 알아요.. 여러분들 고구마 싫어하시는거 압니다.. 😅 하지만 이런 과정이 있어야 커플들 사이가 더 돈독해지겠죠~? 헤어지는 건 더더욱 아니니까 봐주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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