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討論] S2 直率的丈夫

"주연아"

".. 응?"

"왜 울어.."

"너무.. 좋아서.. 흐읍.."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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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응?"

"나도 벌써 25이다~"

"ㅋㅋ 나한테 과외받던게 엇그제같은데"

"그때나 머리는 똑같지만..."

"생긴건 못생겨졌어"

".. 뭐?"

"못생겨졌다구-"

".. 미워"

"ㅋㅋㅋ 우쭈쭈 우리 공주 삐졌어요?"

".. 아뇨..ㅎㅎ"


우리는 8년동안 큰 이별 없었다. 나는 오빠 회사에 취직해서 비밀연애를 하고있다.


"주연아 오랜만에 외식할까"

"스테이크사줘."

"으이구, 우리 댕댕이 배고프구나?"

"웅..ㅎㅎ"

"오늘도 이쁘게하고 나와♡"


***


"오늘 너무 이뻐서 정신 못차리겠다 진짜.."

"빨리가자 배고파"


윤기는 주머니에서 반지를 계속 만지작 거렸다.


"많이 먹어-"

".. 살찌울려고..? (울먹)"

"통통한게 이뻐, 살 빼지마-"

"히히 알았어 오빠가 사주는거지?"

"당연하지"


주연은 항상 자신 옆에있는 윤기가 너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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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어둡지만 이쁜 달빛풍경의 집 가는 길 골목길에 윤기가 서서 말했다.


"주연아 나 봐"


윤기에게 휙 돌아 자신을 보는 주연도, 흩날리는 머리카락 마저도 이쁘게 느껴졌다.


"우리, 연애도 질리지 않아?"

".. 뭔.. 소리야?"

".. 우리"

"결혼하자"


윤기는 무릎을 꿇고 말했다. 그리고 주연의 약지에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 끼워주었다.


".. 흡.."

"주연아"

"응..?"

"왜울어.."

"너무.. 좋아서.. 흐읍.."

".. 영원히 함께하자"


우리의 꼬옥 맞잡은 손이 더욱 따뜻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주연은 한 손은 윤기를 잡은체, 한 손은 윤기를 안은체 어린 아이처럼 엉엉 울었다. 윤기는 한 손으로 주연의 손을 잡고 한 손으로는 주연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사랑해"

"흐.. 끅, 흐읍, 흡..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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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리 서럽게 울어.. 나도 눈물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