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討論] 相親對象變成男友的過程

#36

“...뭐?”
“말 그대로야ㅋㅋㅋ”
윤기는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 싶었어
그런 일이 있었다니
죄책감이 들어 미칠 지경이었지
아마 지민의 말에 그런 적 없다고 대답한 윤기지만
속마음도 과연 그러했을까?
“그래서 여주는 담배 피는 사람을 진짜 싫어해
특히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
“...?뭐야 너 울어?”
“아니, 알려줘서 고맙다”
“그래, 몸 관리 잘하고”





















윤기가 학교에 나오지 않은 5일 째
여주는 정말 정신병이라도 걸릴 지경이야
자기 때문에 아파서 5일이나 학교를 안나오다니
걱정도 되고 보고싶고 정말 미칠 노릇이지
“...하”
“야, 이러다간 네가 쓰러지겠다
그냥 연락해보는게 어때?”
“...모르겠어”
여주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주저앉았어
몸이 떨리는 것을 보아 우는 것 같았지
그런 여주를 정국은 조용히 안아주었어
소중한 친구가 이렇게까지 슬퍼하니
자기도 심란할 나름이었지
























여주는 학교를 마치고 운동장에서 정국이를 기다리고 있었어
그러다가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지
여주는 당연히 정국이라고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어
“정국아 어디야?”


















“여주야...”
많이 갈라졌지만 분명한 중저음의 목소리
전화 건 사람 이름을 보니 역시나 윤기였어
“...네”
“내가 미안해...”
윤기는 목소리가 심하게 갈라졌을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기침도 해댔어
“많이 아파요..?”
“아니야, 곧 괜찮아지겠지...
그냥 한 번 더 사과하고 싶었어...”
이 말을 끝으로 윤기는 전화를 끊었고
여주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 엉엉 울었어
“뭐야, 여주야
무슨 일이야”
“나..가야해...윤기 오빠한테...”
여주의 말이 정국이는 미소를 띄웠고
얼른 가보라며 여주를 보냈어
그러자 저 멀리서 지민이 걸어나왔지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네?”
“내가 어제 민윤기한테 특급 비밀을 알려줬거든”
“ㅋㅋㅋㅋㅋ형도 윤기형 마음에 들어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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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담배 피는 사람 극혐해서
딱히 마음에 들진 않는데
박여주가 힘들어하는데 어쩔 수 없지, 뭐”
정국은 의외라는 듯
오오-라며 지민의 어깨를 살짝 툭 쳤고
지민도 자기가 기특한지 뿌듯한 미소를 짓고 있었어























띠디디딕_
윤기는 방 침대에 누워있었고
갑자기 도어락 푸는 소리가 나더라
비밀번호 아는 사람 자기랑 여주밖에 없는데 말이야
여주일리는 없고 어머니께 알려들였었나 생각하고 있는데
방문이 열려
열린 방문에는 울고 있는 여주가 보였지
윤기는 이제 자기가 헛것도 보나라며
헛웃음을 치더니 여주를 바라봐
여주는 윤기에게 다가와서 윤기를 꼭 안아버리지
“오빠..미안해요...”
“뭐야..진짜 여주야..?”
윤기는 여주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여주를 잠씨 떨어뜨려 놓았고
여주는 그 짧은 사이에 헬쓱해진 윤기의 얼굴에
다시 윤기를 꽉 안아버려
“왜 이렇게 아파해요...내가 뭐라고...”
“나한테 넌 너무 소중한 존재니까”
여주는 윤기의 얼굴을 양손으로 잡더니
그대로 입 맞춰버려





















한참을 울던 둘은
침대에 서로 마주보며 누워 있어
“내가 미안해요..”
“아니야,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내가 잘못한거지”
윤기는 이 말을 하며 여주를 꼭 끌어안아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이
“사랑해요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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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올해의 공로상
박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