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談話] 給最年輕的

05

(유나시점)



나는 하숙집을 나와 서둘러 차를 몰았다. 우리 동네로 갔다. 연준이가 있을 가장 높은 확률이 있는 곳. 우리 동네에 들어서서 차를 주차시키고 서둘러 내려 뛰어다녔다. 제발.... 빨리 연준이가 나타나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랐다.

"최연준... 연준이...."

연준이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흔하디 흔한 카페도, 공원도, 노래방, 피씨방, 골목길에도... 연준이는 보이지 않았다.

"하아... 미치겠다...."

우리 동네를 샅샅이 뒤져봐도 보이지 않았다. 연준이를 찾다 내가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생각 났다. 연준이는 이곳까지 올 교통수단이 없다는 것. 여준이는 버스 탈 돈도 없어 나에게 돈을 빌렸고, 그랬기에 택시를 타기에도 역부족일 것이다. 그렇다고 연준이가 운전면허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나는 서둘러 차를 타고 다시 하숙집 쪽으로 달렸다. 우리 동네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해 벌써 6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팠지만 내 끼니를 걱정할 때가 아니었다.

나는 또 다시 달리고 또 달리며 연준이를 찾았다. 뛰다가 힘들어서 잠깐 쉬었다가 다시 달리기를 반복했다. 그렇게 도착한 어두운 골목길.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곳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쓰러져 정신을 잃은 연준이가 보였다. 또 다시 연준이는 많이 아파하고 있었다.

"하아... 119..."

나는 119에 신고했다. 다행히 숨은 쉬고 있었지만 몸이 많이 차가웠다. 5분 정도가 지나자 구급차가 도착했고, 연준이는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나는 휴대폰을 그제서야 집어들었다. 톡이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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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톡을 하는 사이 구급차는 병원에 도착했고, 연준이는 그렇게 수술실로 이동했다. 나는 수술실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연준이의 수술이 잘 되기만을 기도했다.





05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