馴服匪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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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길들이기

w.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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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영화 언급해주신 거 ㅋㅋㅋㅋㅋㅋ 뿌듯하고 감사했어요😌)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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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 이제 뭐 해?"









학원이 끝나고, 여주는 짐을 싸며 옆에 앉아있는 태형에게 물었다. 평소에는 빵실 빵실 웃던 애가 웃음 한 번을 안 짓고 우울해보였기에, 맛있는 거라도 사주고 싶은 것이 여주의 마음이었다.










"집 가는데."



"그럼 나랑 편의점 갈래? 내가 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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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가. 나는 피곤해서."



"아···. 응."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여주가 이만 교실을 나가려 의자를 넣었을 때, 태형이 여주를 쳐다보며 물었다. 다소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민윤기랑 많이 친해졌어?"



"어···?"



"걔가 너랑 친해지고 싶다 했는데. 가까워졌나 해서."



"아···. 그래서 그 때···."



"그 때?"



"며칠 전에 밥 사주고 영화 봤어. 그 때 많이 친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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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됐네. 민윤기 진짜 괜찮은 애야."









태형을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어 자신의 한 쪽 어깨 위에 올렸다. 여주는 혼란스러웠다. 눈치가 매우 심각하게 없지 않는 한, 의심을 해볼 만한 태형의 말이었다. 여주는 잠깐 가만히 서서 고민했지만, 생각을 접었다. 설마, 얼굴 몇 번 봤다고 나한테···. 그런 마음이 있겠어···. 여주는 고개를 내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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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여주."









그 때 삥을 뜯긴 이후로 학교에서도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었다. 같은 학교인데 이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코빼기도 안 보이던 김여주였는데, 학원이 끝나고 얌전히 집에 가는 여주를 붙잡았다. 아이씨, 오늘은 돈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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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아···."











몇 번째 카톡을 지웠다 말았다 반복하던 태형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니,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아무말 안하다가 그냥 집에 가버리는 게, 그게 내가 잘못한 거야? 태형은 머리를 쓸어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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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도 안 해. 내가 뭘 잘못했다고···."











태형은 여주와 사귄 후 자존심, 자유를 모두 집어 던졌다. 무슨 일이 있어도 여주 한 마디면 어디든지 달려갔고, 본인이 잠깐 쉴 수 있는 시간마저 여주를 위해 썼다. 이렇게 헌신적인 태형에 비해 여주는 꽤나 차가웠다. 고맙다는 말 한 두마디, 그것 또한 잠깐이었고 며칠이 지나면 다시 연락이 끊기기 일수였다. 태형은 더 이상 여주를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진심으로 좋아해서 더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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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이여주가 맛있는 거 사준다 할 때 갈 걸 그랬나."










태형은 머리를 벅벅 긁으며 몇 분전의 자신을 후회했다. 여자친구가 생긴 이후로 모든 이성들과 따로 만나지 않는 것이 태형 스스로 지켰던 가장 큰 규칙이었어서, 아까도 습관처럼 거절했던건데. 꼬르륵하고 울리는 태형의 배는 솔직했다. 태형은 걸음을 돌려 편의점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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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남자친구는 너 이러고 다니는 거 모르지."



"뭐?"



"왜 나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만해."









안그래도 태형 때문에 심란해 죽겠는 김여주였다. 며칠 전 자신의 비밀을 들킨 건 아닐까 가슴을 졸이며 며칠을 보냈는데. 이여주의 입에서 자신의 남자친구가 나오는 게 썩 내키지 않았다. 김여주는 인상을 구겼다.









"네가 뭔데 훈수야."



"나 김태형이랑 친해. 일부러 말 안하고 있는거야."



"······. 뭐래."



"학교에서는 죽은 듯이 지내는 것 같던데. 이유가 뭐냐."



"닥치고 가방이나 열어."










김여주의 목소리가 떨렸다. 어젯밤 구성희에게서 온 문자가 스쳐지나가며 김여주를 더 자극시켰다. 여주는 싸해진 김여주의 표정에 온몸이 굳었다. X발. 진짜 나한테 왜 이러는거냐고요. 여주는 차마 맞기는 싫어 가방을 주섬주섬 열기 시작했다. 용기있게 대들어 본건데. 여주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야···."









여주가 눈물을 한 두방울 뚝뚝 흘리며 가방 앞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고 있을 무렵, 뒷쪽에서 익숙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 지금 여기서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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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태형이 톡보내는거 망설이는 움짤 직접 만들어봤는데 어떤가요🤣
움짤 화질이 깨져서 조금 아쉽네요..😢



구독자 152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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