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帝成為太子的具體情況

EP03_皇后的日記

웅이가 눈치를 보더니 우진이를 집무실 밖으로 밀며 말했다





"우리 우진이 나중에 올까?"


"박우진....... 황후의 일로 왔으면 앉아"





영민이가 의자를 가르키며 말했고
우진이는 의자로 다가가 앉았다





"소문이 사실입니까?''


"소문을 믿어?"


"분명 황태자시절이셨으면 믿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알던 폐하가 아닙니다"


"...........내가 달라졌다?"


"네......... 속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제가 알던 그 분이 맞나 싶을 정도로요..........."


"언제부터?"





우진이가 머뭇거리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말했다





"동현이형이 죽은 이후로............."


"..........그래"





영민이가 마른 세수를 하며 말했다





"소문은 걱정마....... 사실이 아니니깐"


"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우진이는 영민이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나갔고
그 동시에 대휘가 안으로 들어왔다





"폐하............ 황후궁에서 이걸 발견했습니다..........
꼭 폐하께 전해드려야 할거 같아서.........."





대휘는 영민이에게 '황후궁을 정리하다가 나왔습니다'라는 말을 뒷붙여 낡은 수첩을 건냈다.





"황비를 황후궁으로 들여보낸 이들은?"


"일부는 참수형을 내렸고 일부는 비타켄에 수감 중입니다"





영민이는 그 무거운 형벌에도 분이 풀리지 않았는 듯
'그래....... 그렇단 말이지.......'를 중얼거렸다





"고맙다......... 혼자있고 싶으니 모두 물러나거라"





대휘와 웅이가 꾸벅 인사를 하고 집무실을 나갔고
집무실 안에는 이제 영민이 혼자만 남았다





"황후의......... 일기인가보군.........."





한참을 표지를 만지다가 첫장을 넘겼다
그리고 그 수첩엔 다음과 같이 적혀있었다





제국력 1011년 3월 20일
황태자 전하를 처음 뵈었다
그의 화려한 외모에 놀라 고개를 숙이니 그가 나를 향해 웃으며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녀를 처음 본 날이군..........."





제국력 1011년 5월 22일
오늘 난 황태자 전하의 약혼자가 되었다
내가 이 제국의 황후가 된다는 사실이 조금 느껴져 부담스러웠지만 황태자 전하께서 내게 웃으며 걱정말라고 해주셨다


제국력 1011년 6월 8일
오늘도 백작영애께서 내게 무례한 말을 건냈다
난 또 아무말 없이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참았다......... 그때 황태자께서 나타나 내 어깨를 조심히 감싸고 그 자리를 함께 피했다. 내 어깨 위로 느껴지는 따스한 온기가 가득 전해져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고 황태자께서는 날 아무말 없기 기다려주었다


제국력 1015년 7월 27일
난 오늘 황태자 전하와 혼인을 했고 난 황태자비가 되었다
결혼식 마지막 맹세의 키스를 한 후 더욱 전하의 얼굴을 뵙지 못하겠고 기분이 이상했다...........


제국력 1016년 9월 21일
황후께서 내게 황후가 되면 할일들을 알려주신다고 했다.
황후께서는 내게 친어머니보다 더 잘 해주셔서 나도 모르게 엄마라고 불러버렸다....... 황후께서는 그 말을 듣고 인자하게 웃으시며 황후께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하셨다


제국력 1016년 11월 23일
나는 처음으로 황태자 전하와 황궁을 나가 축제를 구경하러가기로 했다. 축제도 좋았지만 황태자 전하와 함께라는 사실에 들떠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제국력 1016년 11월 24일
전하께서 그만 고뿔에 걸려 나가지 못했다. 대신 전하의 병문안을 갔다. 그 곳에서 침대에 누워있던 전하는 미안하다며 내게 에스탈레니아를 건내주셨다. 그리고 내게 이 꽃이 나를 닮아 가지고 왔다고 웃으며 말을 해주셨고 나는 황태자께서 잠이 드실때까지 기다렸다


제국력 1016년 11월 25일
12시가 지나고 일어난 일이니 11월 25일이라고 쓰는게 맞을거 같다. 나는 잠들어있는 폐하의 입술에 나도 모르게 입을 살포시 마추었다........ 그리고 나도 고뿔에 걸렸다





"그런일도 있었나..........."





제국력 1017년 1월 24일
정변이 일어나 황제폐하와 황후께서 모두 승하하셨고 황태자 전하께서는 겨우 목숨을 부지하실수 있었고 나는 날 지키기 위해 검을 든 황태자 전하 덕분에 상처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제국력 1017년 2월 1일
나는 황후가 되었고 황제께서는 예전과 같은 모습을 보기 힘들었다......


제국력 1017년 12월 28일
이제야 난 깨달았다......... 난 이 황후의 자릴 원하던게 아니라 황제의 옆...... 그러니깐 황제의 여인이 되고싶었던 것이다....... 내가 모르는 동안 내 마음은 눈덩이처럼 커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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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기의 마지막을 본 영민이는 당장 자리에서 일어나 궁의에게 갔다





제국력 1018년 8월 14일
요즘 건강에 이상이 생긴것만 같아서 불안한 마음에 궁의를 불렀다. 그리고 난 궁의에게서 놀라운 사실을 듣게되었다. 내가...... 폐하의 아이를 잉태했다는....... 그 놀라운 사실을..... 내가 직접 폐하께 전해드리고 싶어서 궁의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폐하께서는 지금 궁에 없으시니 궁에 돌아오시면 그때 연회장에서 꼭 말씀을 드려야겠다. 그가.......... 좋아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