皇帝成為太子的具體情況

''궁의........."





영민이는 황급히 궁의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제국의 위대한 태양을 뵙습니다...... 궁의 윤지성 인사드립니다"





지성이는 갑자기 들어온 영민이를 보고 놀랐지만 이내 격식을 차려 인사를 했다





"궁의"





영민이는 성큼성큼 지성이의 앞까지 다가왔다





"황후가....... 임신을 했었나.........?"


"네........?"


"다시 한번 묻겠네......
황후....... 임신 중이었지.........?"


"답을 듣기위해 오신겁니까?
아님 알기위해 오신겁니까?"





지성이는 한숨을 쉬고 영민이에게 말했다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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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의 매말라있던 커다란 눈방울에는 금방 눈물이 차올랐고 그는 입을 막고 소리없이 울었다
마치 황후가 우는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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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와 나의 아이는 어땠을까?
그녀처럼 사랑스럽지 않았을까?
아들일까 딸일까?
아들이든 딸이든 내 온 힘을 다해 사랑해줬을거다....
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그 아이는
못난 아비 때문에 세상밖에 나오지도 못했지........'





영민이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다가 다시 그 손을 내리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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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다음 생에는 부디 아름다운 천사로 태어나 받아본적 없는 사랑을 받거라........
꼭........ 너의 어미의 아이로 태어나...... 함께 그 날개를 펼쳐 내가 없는 그곳으로 날아가 행복하게 살거라........ 어명이다.........."





그렇게 창가에 앉아 영민이는 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오늘도 별은....... 찬란하구나.........."





똑똑-


노크소리가 들리고 웅이가 방 안으로 들어왔다





"폐하........"


"아...... 웅아........."





웅이가 머뭇거리다가 물어보았다





"또 황후님과 아가님을 생각하시는 겁니까?"


"몇달째지?"


"6개월 정도 됬습니다"





영민이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이정도면....... 꿈에 한번 나와주지.........."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폐하"


"이보다 중요한 일은 내게 없지"


"황비께서는 이제 홀몸이 아니십니다"


"신박한 개소리구나"





영민이가 어이없다는 듯 웅이를 보았다





"난 그녀와 잠자리를 한적이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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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는 제법 배가 많이 불러있었다





"꼬물거리지마, 귀찮으니깐"





황비는 한숨을 쉬고 중얼거렸다





"걸리적거려서 미치겠네
이쁨을 받고싶으면 가만히 있어
어짜피 넌 네 동생이 생기면 찬밥신세니깐"





황비는 손톱을 물어뜯으며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황제폐하 납십니다!!"





시종의 말에 황비는 활짝 웃으며 영민이를 만날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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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가졌다고?"


"예...... 폐하........"





황비는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저와 폐하의 아이입니다..... 
이름을 직접 지어주시겠습니까?"


"지금 그 더러운 피가 흐르는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다. 내 아이는 오직 황후의 아이밖에 없어
그 아이의 아비가 누구더냐?
혹........황후를 죽인자가 그 아이의 아비더냐?"





황비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기분을 느꼈고
손을 덜덜 떨면서 영민이를 보았다





"ㅅ.....소녀는....... 무슨말을 하시는건지........"





영민이가 태연하게 차에 설탕을 넣고 은수저로 휘휘 저은 다음에 그걸 천천히 마시며 말했다





"우리 아무일도 없었잖아?"





황비는 그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왜!!!!! 왜 날 바라봐 주지 않아?
박하린 그 년이 죽었으니깐 넌 날 사랑해야지
이 년이 문제인거 같아서 처리했더니 아니야?"


"너가 이년 저년할 여인이 아니다.
그런 천박한 말을 쓰지마 황비"


"나.......널 사랑해........ 다 널 사랑해서 그런거야....응? 이젠 나만 바라봐......"


"역겨워 미치겠군"





영민이가 자리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기 위해 뒤를 돌아서 걸어갔다
그런 영민이의 뒷모습을 보며 황비가 소리쳤다





"내가 그랬어!!!!!!!"





영민이가 잠시 멈칫하자 황비는 만족하다는 듯 살짝 소름이 끼치는 미소를 했다





"뭐?"


"내가 그랬다고 황후 죽인거"





그대로 굳은 영민이의 주위를 황비가 콧노래를 부르며 돌았다





"우연히 황후가 임신중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나는 당장 산모와 아이에게 독이되는 약을 찾았지
이때가 기회라고 생각해서"





황비가 박수를 딱치고 두손을 모아 자신의 입앞에 가져다 대고 씨익 웃으며 말했다





"그냥 독을 쓰면 내가 사랑하는 너도 죽을거니깐.....
내 계획은 너의 와인과 황후의 와인에 약을 타는거였지"





그리고 키득 웃으며 말했다





"이 아이의 아비는 약을 탄 그 ㅅㄲ가 맞고"





박수를 딱 치며 말했다





"전 황제와 황후를 죽인것도 나고
아..... 니 친구도 있었던가?"





영민이는 분노에 가득 찬 눈으로 황비를 노려보았다





"그러게....... 날 사랑해줬어야지
덕분에 내가 어떤 소리를 들으면서 살아왔는지 알기나 해?"






그녀가 듣고 다니던 소리를 영민이는 모르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잘 알고있다고 해야지 맞다
그녀가 황후에게 한 짓을 똑같이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말을 듣고 다닌지는 얼마 안되는걸로 알고있다
황후가 격었던 시간의 반의 반도 안되는.......
영민이는 이 사실과 황비가 황후를 죽였다는 사실이 더해져 순간 그의 화는 눈덩이처럼 크게 불어나버렸고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황비에게 칼을 꽂았다


푹-





"컥........"





황비는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고





"하....... 하하하"





어이없다는 듯 웃었다





"넌 악마야"


"악마를 얻기 위해선 악마가 되어야지"





그리고 자신에게 꽂힌 칼을 뽑아 영민이의 심장을 찔렀다





"같이 지옥에서 만나자"


"쿨럭........"





영민이는 피를 토하고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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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민이의 정신은 점점 아득해졌고
영민이의 앞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한눈에 봐도 자신의 아이처럼 생긴 어린애가 손을 꼭 잡고 앞으로 계속 걸어가고 있었다





"아아........."





영민이의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지만
영민이는 눈물을 대충 닦고 우는 대신에 그들을 향해 활짝 웃으며 황급히 아내와 아이의 뒤를 따라갔다
그 뒤를 가면 죽을걸 알면서도.........





"황후!!!! 하린아!!!!!! 박하린!!!!!! 
아가!! 내 어여쁜 아가........"





영민이는 주저하지 않고 달렸다.
그런 영민이를 누군가 딱 잡았다





"어디가? 너 거기 가연 죽어"


"상관없습니다"





영민이는 그 손을 뿌리치고 다시 걸었다





"거기 아니라니깐, 황태자씨
어후......
내가 진짜 이러면 안되는걸 아는데
널 너무 아끼고 널 불쌍히 여겨서 기회를 주기로 했어"


'황태자?'





영민이는 저 멀리서 자신을 외치는 소리가 들리기 ㅅ작했고





"황태자 전하!!!!!"


"아가!!!!!"


"어서 황태자 전하를 구해야해!!!"





다시 정신이 계속 아득해져만 가고
물속에 빠지는 기분이까지 들었다





'지옥으로 가는 중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