拂過你的風,帶著花香。 [BL]

第14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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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제 죽을 것이다!



안그래도 시중에선 비싼 독약을

어찌 바닥에 흩뿌려 버리느냐?!"





"죄송합...

아니 잠시... 독약인 걸 아셨단 말입니까?!"





"그럼?!"





"아니 도대체 왜... 한패이신 겁니까?!"





"어후 기가차서...



도련님께선 한달에 한번 독약을 드셔야 한다!

독에 내성이 생기기 위해서지.



언제 어떤이가 잠입하여

도련님의 음식에 독을 넣을지

가늠할 수 없어서이다!"





"아..."





"그런데 너는 그런 귀한 독약을

바닥에 무참히 뿌린 것이다!

게다가 약장수의 멱살까지 낚아 채다니..."










사고... 친거구나...



나리에게 도움이 되진 못할 망정,

해가 되어 드렸어...










"벌...받겠죠..."





"단단히 화나셨을 거다!"





"도련님께서 찾으신다."



한 머슴이 석민과 민규에게 말했다.










"누구 말인가, 나?"





"아니 자네 말고,

민규."





"ㅈ..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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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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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셨습니까.. 나리..?"





"왔느냐.



이리 가까이와 앉거라."










터벅 터벅 -

민규는 최대한 천천히 원우의 앞으로 걸어가 앉았다.










"나리..."





"그 약이 독인 것은 어찌 알았느냐?"





"...

어릴때 약장수의 일을 도왔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좋은 약 한번 먹어보겠다고

몰래 약을 맛보았습니다만...

그게 독약이었습니다..."





"흐음... 용케 잘 살아 있구나?"





"네...

적은 양이기도 했고.."











독약을 받다니, 타고난 몸이군











"그럼 내가 그런 짓을 하고 있는 이유는

이제는 알게 되었느냐?"





"네...

암살시도를 대비하여

독에 적응 하고 계시다고...



...



그런데 나리..."






"왜 부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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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은 잘 알겠습니다만...

더이상 독극물은 안드시면 안됩니까?"





"?!"










나는 내가 나리에게 혼날까봐 두려워

눈물이 난 줄 알았다.



그러나,










꽈악 -

원우가 민규를 자신에게로 당겨 안았다.










나리가 안아주고 나서야 알았다.



혹여나 나리가 잘못될까봐

나는 무서웠다는 것을.



그게 불안하여

눈물이 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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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그리 우느냐.



살기 위한 발버둥이 한심하지는 않느냐?"





"어찌 그러겠습니까...

나리 옆에 오래오래 함께 있고 싶습니다...

하지만...



혹여나 한순간에...

한순간에 독이 나리를 이기기라도 한다면...

나리가 눈을 감게 된다면..."





"그만... 그만 하거라..."










명호가 말하길,

이 아이는 훈련에 대한 간절함이 없었다지?



나는 그 말이

나에 대한 간절함이 없다는 것으로

받아드려졌다.



그런데 이젠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나는 오래 살것이다.



나를 노리는 자들이 야속하여서라도,

너와 같은 이들의 곁에 남기 위해서라도,

너는... 내가 살기를 원하느냐?"




"당연합니다...

나리가... 식사를 드시지 않아 쓰러지는일...

일부러라도 독약을 먹는 일...

매일밤 편히 잠들지 못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나의 죽음만을 기다리는 자만이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민규 너는

나의 삶을 원하는 구나.










꽈악 -

원우는 눈물이 멈출 줄 모르는 민규를

더욱 세게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