拂過你的風,帶著花香。 [BL]

第28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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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하...하아... 승철아... 눈을 감으면 안된다...

내가 지혈을 하고 있으니 금방...

금방 괜찮아 질 것이다."





"아픕니다..ㅋㅋ"





"승철아..."





"조금이라도 빨리 도련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볼 걸 그랬습니다...

이리 따뜻하신 분임을 몰라 뵙고...

제가 무례한 것인가요? ㅋㅋ..."





"아..아니다... 아니야..."





"찬이가 와서 정말 기쁩니다...

하지만 찬이는 아직 멀었습니다...

재능은 없더군요.. 하하 ㅋㅋ..."





"제발... 제발 말을 아껴다오...

힘을 아껴자오..."










피를 멈춰보려 누루고 있던 승철의 상처에선

승철이 말을 하면 할 수록

내 손가락 사이사이로 더 많은 피가 나오더구나.










"그런 찬이에겐 도련님을 맡기지 못합니다...



저희 동생이 저를 대신 할 것입니다...ㅋㅋ

동생 자랑 같으시겠지만

저보다 더 독하고 강한 녀석이에요~...



저 대신 도련님과 찬이를

지켜 줄 것입니다...



제가 여쭈었던 초록 비단도

그녀석이 좋아할 것 같아서 사가려던 참인데,,

구경도 못하게 됐군요..ㅋㅋ"





"그만... 그만...."










자기를 살려 내려 하는 나의 간절함도 모르는지

이미 포기한 듯한 서승철이

야속하였다.










"왕께서 저를 데려가려 하셨습니다...



그치만 서씨로 태어난 이상

전가 원우 도련님을 지키는 것이 맞다 생각하여

오늘도 이 길을 함께 걸었네요...



부디 제가 도련님의 자랑 거리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한평생을 도련님을 지킬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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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이었습니다...

원우 도련님..."










그렇게 승철은 일찍 떠났다.



나보다 두살 많으신 그 형님을

한번도 형님이라 불러드린 적이 없는 것이

죄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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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은 널리 퍼졌다.

왕의 호위무사가 되기를 거부하고

한 양반 댁에 집안의 대를 이어 한 생을 바친

조선 최고의 무사가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

나의 적들에겐 희소식이었겠지.



소문은 나의 집안 하인들 중

한명이 냈을 것이 분명했다.

하지만 난 찾지 않았다.

아니, 찾을 힘이 없었을테지.



그 아이는 또 며칠을 울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곧 잘 나에게 웃어보였다.



그리고 나는 승철 형님의 유언대로

그의 동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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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이 무엇이더냐?"









그 승철 형님의 동생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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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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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명호를 집안으로 데려왔다.

서씨 가문의 내력인지 승철 형님의 작품인지

형님보다는 못해도 뛰어난 실력이었다.



그리고 승철 형님의 한가지 빈자리인

그 아이를 가르치게 하였다.



그치만 서명호의 대답은










"싫습니다."










어디서 들어 본 말 아니더냐?

민규 너에게 무술을 가르치라 명했을 때도

서명호는 이와 같은 반응을 하였지.



그아이를 가르치라 명한 것을 거절 하였을 땐

그 말이 그리 거슬리지 않았다.

나로 인해 자신의 형이 죽었으니

나에게 반항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였다.

집안의 뜻을 잇기 위한 다는 뜻도

나의 마음을 움직였지.



그러나 나의 움직였던 마음은 점차

갈 길을 잃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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