困在<蓋恩西>。

02. 被困在遊戲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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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발..!
여...여기가 어디야..?!"





내가 있는 곳은 남의 집이었다.



아니, 적어도
아까 까지 내가 머물렀던
나의 자취방은 아니었다는 거



나는 혼란스러울 뿐이었지.





"내가... 술을 마셨던가?
그럼 그 여자랑 헤어진 것도 꿈..?

아니 그렇다 해도
술먹고 남의 집에 들어온
미친놈 되는 거잖아!"





상황 파악이 될랑말랑 하던 중이었다.



어디선가에서 들려오는지 모를



얀간의 기계음이 포함된..?






"안녕하십니까?
플레이어 <윤.정.한>님.

저는 <게이 연애 시뮬레이션>에서
정한님의 플레이를 도울 가이드 입니다."



"ㅁ...뭐? 게임 가이드...?

그렇다면 여기가..."





평소 웹툰, 영화등을 즐겨 보던 나에겐
이해하기 쉬운 상황이었다.



ㅅ발 이 상황이 이해 될리는 없지.





"대체 뭔데... 무슨 상황인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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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게임에 들어 온다는 게 말이 돼?"



"네, 됩니다."



"ㅅ발 뭔..!"



"지금 부터 게임 규칙과 공략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가이드란 놈은 순 지멋대로였다.



반박이 마려웠지만,
이곳에서 나가려면 일단 들어봐야 할것 같아
성질을 죽이고 순순히 들었다.





"하... 그래 어디한 번 말해봐."



"먼저 이곳에서 나가기 위해서는
4명의 상대와의 만남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엔딩을 확인하세요.

한사람당 한번의 퀘스트에 적용 되므로
두명의 상대를 만나는 것은 불가능 합니다."



"꼼수 쓰지 말라는 거네."



"두개의 선택지가 주워지며
플레이어 <정한>님의 선택에 따라
상대와의 호감도가 상승할 수도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잠깐 잠깐,
호감도로 뭐가 결정 되는 건데?"



"이별 방식이 정해집니다."





이별방식, 흥미로웠다.



단순하지만 꽤나 현실성 있는 방식이었다.





"그럼 엔딩은 어떻게 되는 건데?"



"이별입니다."





당연한 말이었다.



4명의 상대를 공략하여야 하고
한번 이상의 만남이 동시에 일어나는 것은
불가능 하기에
무조건 이별이 맞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게임이 주는 영향은 무엇인거지?



전혀 교훈 없고 맥락 없는 내용...

완전한 내 스타일이었다.





"시작하시겠습니까?"



"ㅅ발 시작 안하면 내보내주지도 않을 텐데
하고 봐야지.
어디한 번 해보자!"



"시작을 원하신다면,
퀘스트.1 버튼을눌러주세요."





나의 앞에 버튼이 나타났다.



게임을 도전해보는 이유,

이별은 내가 수도 없이 겪어본 것이다.

호감도 올리는 것 또한 내가 선수.



그리고 만약 이별이 안좋은 쪽으로 흘러가도
나에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었다.



지금까지 만난 현실의 여자들도
나에게 애원하는데,

연애 시뮬레이선 속 남자들에게 차인다고
내 멘탈이 털리겠는가?



물러날 이유가 없었다.



나는 버튼을 눌렀다.



게임의 들어올 때와 같은
느낌이 느껴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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