歡迎,這是你第一次粗魯無禮

我該把它加到官方系列嗎?我該把它加進去嗎?我該把它加進去嗎?我該把它加進去嗎? #1 [Jimin] #2 [Taeh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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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귀여운데 갭차이 쩌는 재벌 3세 연하남이 보고싶어서.






(음슴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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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 빌리지라고 대한민국 상류 1~2%의 부자들만이 대대손손 산다는 마을이 있음. 그냥 진짜 중심 도시라고 보면 됨. 아파트의 확장 버전? 한 가족이 사는 집 평수만 해도 200평 넘는 건 기본이고 도시에 있을 백화점, 영화관이 마을에 있다고 보면 됨. 다른 곳들에 비해 한적하고 조용한 지리 상의 위치에 자리 잡고 있어서 소음으로 고민? 그런 거 절대 없고 여기서 근무하는 정식 경호원만 300명 가까이 됨.

이것만 봐도 얼마나 잘 사는 사람들이 사는진 대충 감이 잡히지? 그럼 이제 여기 사는 애들 나름대로 학교에서 기싸움이 장난 아님. 좋은 대학 가야 하니까. 집에 들어가면 듣는다는 말이 명문대잖음. 그래서 여기 사는 고딩들 공통점이 뭔줄 앎? 인간관계가 없음. 다 경쟁자고 경쟁 의식 품고 살아가니까… 뭐. 당연한 셈임.

그런데, 진실된 친구 하나 만들기 힘든 환경에... 유일하게 어릴 적부터 꼭 붙어다니는 둘이 있음. 가족이 서로 옆집에 살아서, 각자의 아빠가 같은 회사 동업자라서. 스스럼없이 지내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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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아가씨- 밖에 지민 군 왔어요."

오늘도 어김없이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던 가정부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여주를 불렀음. 침대에 누워서 일어날 생각 전혀 없던 여주는 그제서야 후다닥 일어나서 열어젖힌 창문 밖으로 고개 내밀었다.

지민아- 하며 손 살랑살랑 흔들어 주면 뒤늦게 여주 올려다 본 지민이가 덩달아 손인사 해줌. 그것도 잠시 여주 옷차림이 잠옷이니까, 여태 자고 있었던 거냐면서 다정하게 물어. 그건 아니고… 그냥 누워 있었어!

해맑게 여주가 소리치면, 지민이는 날씨도 좋은데 놀러가자며 손짓함. 그럼 여주는 급해서 옷 갈아입으려고 잠옷 들추는데, 순간 식겁한 지민이가 눈 동그래지면서 창문 닫으라고 뭐라 그럼. 주변에 지나가는 사람 없는지 스윽- 둘러보더니 못 살겠다는 듯이 막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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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방이 2층이라고 치자. 그러면 꽤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 대화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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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여주가 준비 끝내고 나오면, 그동안 서서 기다린다고 다리 아팠다며 여주에게 찡얼대는 지민. 그럴 때마다 여주는 지민이 나으라고 호호 불어주는 시늉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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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오늘은 빌리지 밖으로 나가자. 어때"

그런 여주 가만히 보고 있던 지민이는 이제 됐다며 여주 손 잡으며 다정하게 물어오겠지. 지민이가 하는 말이라면 거절을 할 이유가 없는 여주고. 나야 완전 좋지_

아마 그 길을 걷는 동안에도 1초 1꽁냥 빼먹지 않을 것 같음. 손 잡으면 깍지 끼고, 깍지 끼면 여주는 지민이 올려다 보고, 그러면 바로 뽀뽀. 무한 반복. 그렇게 둘의 앞에 누가 지나가는 줄도 모르고 계속 애정 행세하겠지.

쎄하다- 싶으면 그제서야 동시에 정면 바라볼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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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온 동네 니들 연애사 소문내려고? 아니 꼬운 듯한 눈빛으로 제 책가방 다시 한 번 고쳐메는 석진. 올해 대학교 졸업한 여주 친오빠. 자기 여동생인 여주가 남자랑 있는 걸 보면 가만히 못 있는 성격이라, 지민이랑 사귀기 시작할 때부터 지민이를 속으로 썩 좋아하진 않았음. 그럼 그런 석진의 말 가만 듣고 있던 여주는 뒷머리 긁적이는 척하며 지민에게 속삭인다. 하나 둘 셋하면 뛰어. 그 방법 아니면 제 오빠에게서 벗어날 방법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거든.

"아니 오빠, 그게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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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이왕 우리 연애사 소문내는 거 확실하게 내야죠."

마지막 회심의 일격, 윙크까지 날려준 지민. 여주 손 꼭 붙잡더니 그대로 냅다 달리기 시작함. 여주도 처음엔 당황하다가 덩달아 웃으며 달리고. 한 발 늦은 석진이가 야! 소리쳐보지만··· 이미 둘은 멀리 달아난 지 오래.


(이 말 할때 특유의 여유로운 표정. 몬지 알지😳😏 능글맞은 박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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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둘 나름의 방식대로 늘 그랬던 것처럼 소소한 데이트 즐기겠지. 둘 다 달달한 거에 안 미치고는 못 사는 성격들이라 늘 마지막은 아이스크림 먹으며 길 걷는다. 여주는 바닐라, 지민이는 딸기. 그래서 서로 맛 바꿔서 먹어보기도 하고··· 괜히 크림 가지고 서로의 코에 묻히며 장난도 쳐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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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딸기맛 코-"


아이스크림 하나로 좋아죽는 사이는 이 둘밖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논다. 진짜 잘 논다. 지민이가 보통 애살 많은 애가 아닌데다가, 그런 지민이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여주이기에. 그러다가 갑자기 벨소리 우웅- 울리기 시작하면 여주에게 아이스크림 넘기고 핸드폰 꺼내드는 지민임.

발신자 확인하더니, 여주 눈 한 번 바라보고. 늘 있는 일이라는 듯 여주는 웃으며 고개 끄덕이겠지. 받아ㅡ 일 전화잖아. 그럼 지민이는 큼큼 목소리 가다듬으며 전화 받는다. 네, 박지민입니다.

[일 전화가 무슨 말이냐고? 음. 일한다는 소리지. 응. 기업 후계자. 열여덟의 나이에 기업 후계자로 이미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회사의 작은 회계 분야 업무를 이미 보고 있는 중이다.]

매번 저한테 속삭이고, 말해주는 목소리랑은 확연히 다른 저음이다 보니 이럴 때마다 지민이 목소리 듣는 맛에 통화 엿듣는 여주다. 그렇게 여주가 아이스크림 먹으며 지민이 핸드폰에 귀 가까이 가져다 대면… 일부러 여주로부터 멀어지는 지민이.

그럼 여주 표정은  ˙Ⱉ˙

여주 반응 보던 지민이는 웃을 뻔하다가, 자긴 지금 업무 전화 중이라는 거 깨닫고 간신히 멘탈 유지 중. 그렇게 시간이 좀 지나고··· 통화가 길어지는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지민의 귀에서 떨어지지 않는 핸드폰에, 여주가 지루한 기색 보이기 시작하면··· 눈치 빠른 지민이 통화를 마무리 짓겠지. 지금 좀 바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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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제가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리곤 여전히 여주에게 시선 고정한채로 통화 끊어버림. 다 녹아서 곧 여주 손에 흐를뻔한 아이스크림도 한입에 다 삼키고서. 통화를 중간에 끊어버렸다는 사실을 알 리 없는 여주는 끝났냐며 물어보고··· 지민이는 태연하게 화면 꺼진 폰을 가리키며 말하겠지.


"얘 진짜 눈치 없다, 그치."

우리 같이 있을 때만 전화가 와. 전화가. 짜증난다는 어조로 투덜거리면, 그런 지민이 또 어르고 달래주는 여주. 그 사람이 뭘 알겠냐며 지민이 다독거려준다.그러다가도 지민이 귀에다 대고 속삭이고. 안 되겠다, 우리 이대로 집에 들어가긴 좀 그래.

"그러면?"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쟈ㅡ"

그냥 아이스크림이 더 먹고 싶었던 거지. 아이스크림 다 먹고 남은 과자 콘만 만지작거리는 여주 보며 끅끅 숨 넘어가랴 웃는 지민. 흔쾌히 제안에 승낙하며, 다시 발걸음을 유턴시키는 두 사람이다.



(업무 볼 때는 세상 까칠 냉철... 여주 한정 세상 귀욤 다정...)

박지민 갭차이에 환장함.

아니 그냥 나는 박지민에 환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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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금 어려운 관계에 있는 김태형과 김여주가 보고 싶어서

(쉐도우 싱어 김여주 X 그 가수의 애인 김태형)







대한민국에 살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길을 걷다, 이 여자의 노래를 들어봤다- 라고들 말하는 싱어송라이터. 이름 윤세인. 올해로 스물 일곱, 김태형의 여자친구. 몇 년전부터 독보적인 음색으로 이름을 알리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다니는 중. 성품도 좋고, 실력 좋은 건 기본이고, 외모도 뛰어나니 사랑 안 받을래야 안 받을 수가 없는. 근데 이런 사람한테 무슨 비밀이 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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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약속했잖아. 이제 그만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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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싫어. 절대 이 자리에서 못 내려가."

내 비밀 안 들킬 자신 있어, 나. 윤세인의 단독 콘서트 무대 아래, 대기실. 세인은 메이크업 받느라 바쁘고, 태형은 뒤에 있는 소파에 앉아 거울 속 세인을 보는 중. 계속 자신의 뜻을 밀어붙이는 세인에, 태형이는 답답하다는 듯 제 슈트 넥타이 풀어헤치겠지.

"너야말로 약속했잖아. 서로의 일에는 신경 안 쓰기로."

"이건 경우가 다르잖아."

"뭐가 달라. 각자 존중해 주기로 했잖아, 뭘 하든 간에!"

세인의 목소리 톤이 높아지자, 스타일리스트들이 하나둘 브러쉬를 놓기 시작함. 늘 있는 일이라는 듯 놀라지도 않고 그냥 대기실을 그렇게 나가고. 문이 닫힌 걸 확인한 태형은 자리에서 일어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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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집 맞춰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들키는 순간에는 기자고 뭐고 다들 널 먹잇감으로 삼고 달려들 거라고 태형이 경고하면 그 말 듣고 있던 세인도, 자리에서 일어나 한 마디 하겠지. 내가 들키지 않을 자신 있다잖아. 도대체 그 여자애 하나가 뭐라고 나한테 이래? 그 말을 듣고선 대기실을 나가려던 태형도, 문 앞에서 멈춰 서고.

"우리 사이 꼬인 거 다 그년 때문이잖아."

"말 함부로 하지 마."

"내가 틀린 말 했어? 내 목 상태 안 좋아지고 그 여자애를 쉐도우로 세울 때부터···!!!!!!!"


철컥, 그때 마침 열리는 문. 그리고 들어오는 누군가. 문 앞에 서있던 태형을 보고선 두 눈 동그래져서, 괜히 몸 움츠리고 그를 지나쳐 세인에게로 다가간다. 체구도 아담하고, 걷는 보폭도 좁아 무슨 애가 왔냐 싶겠지만 이래 봬도 올해 스물셋. 이름은 김여주로, 2년째 세인의 뒤에서 노래 부르는 쉐도우 싱어. 곧 기다렸다는 듯이 그런 여주에게로 말을 거는 세인이다.

"오는 동안 안 들켰어요?"

"···네."

"잘 했어요."

탁자에 놓인 무선 마이크, 그리고 무대 화면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화면을 차례로 가리킨 세인은 오늘도 실수 없이 잘 부르라며 여주 어깨 두어 번 두드려준다. 그럼 여주는 입꼬리 올려 웃으며 고개 끄덕이겠지.

세인이 제 인이어를 가지고 구두굽 소리를 내며 대기실을 나서면, 아직 나가지 않고 대기실에 남아있던 태형은 늘 그랬듯 아무 말 없이 여주를 바라 볼테고.

그럼 그 시선이 내심 부담스러웠던 여주가 태형에게 먼저 말을 걸게 분명.

"···어, 여기 계시려구요...?"

"······."

"······?"

"···아닙니다."

매번 여주에게 할 말이 있어보이는 태형이지만, 그래도 단 한 번도 그 말을 꺼내진 않고 대기실을 나가는 태형이겠지. 그렇게 여주 앞에서 세상 격식 차리고, 무뚝뚝하던 그도 한 번쯤은 실수하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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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날은 세인이랑 심하게 싸우고, 늦은 밤까지 혼자서 술 마시던 태형이가 알고 있던 여주 집 주소로 찾아와 초인종 누르고. 자려던 참이었는데, 한밤중에 울린 초인종에 한껏 경계하며 현관문 열어주는 여주일 듯.

문 열자마자 보이는 익숙한 사람에 놀라고, 코 끝을 찌르는 알코올 냄새에 얼굴 찌푸리다가도 휘청거리며 중심을 못 잡는 태형이 잡아주겠지. 무슨 일이냐며, 여긴 왜 찾아왔냐고, 술은 왜 이렇게 많이 마신 거냐며 걱정하면 태형이가 한 마디로 여주 입 다물게 함.


"제발 부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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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인생 살지 마."

고개 떨구고 있던 태형이도 그 말 하며 겨우 여주 눈 마주치겠지. 그럼 그 말 들은 여주도 어느새 눈시울 붉어져서 태형이 쳐다보는 중일테고. 태형이는 한숨 한 번 내쉬곤 제 머리 뒤로 쓸어넘기며 재차 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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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볼 때마다 미안해서 미치겠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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