單戀的結局是什麼?

수건을  다시 차가운 물에 넣었다. 그리고 한여주의 머리카락을 정리해 주었다.

‘쭈르르륵...’

물을 짜는 소리와 한여주의 숨소리가 이 공간을 가득 채웠다.

****

“으으...”

몸을 일으켜 앉았다. 그러자 툭 하고 떨어지는 수건이었다.
주변을 둘러보자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자고있는 김태형이었고 밖은 벌써 어두워 졌다.

“...”

김태형의 얼굴을 앉아있는 상태로 빤히 쳐다봤다.

“너는 또... 나를 헷갈리게 만드네..”

침대에서 일어나 김태형에게 다가갔다.

“야 일어나.”

김태형을 흔들며 깨웠다.

“뭐야.. 일어 났냐..”

목소리가 잠긴 김태형의 목소리도 좋았다.

“누가 할 소린데. 빨리 집에 가라.”

“간호해 줘도 뭐라 그래.. 간다 가!”

김태형은 겉옷을 입고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갔다. 정말 김태형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
.
.

보이스톡이 계속 걸려왔다. 김태형이겠지.

“왜.”

“여주야..”

들리면 안 될 목소리였다.

“...”

바로 보이스톡을 끊었다. 그래.. 김태형한테 보이스톡이 올 일이 없지..

[우리 같이 가!]

[ㅇㅇ]

내가 아프고 난 후부터 최대한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옷장을 열어 입을 옷을 침대 위로 던졌다.

***

요즘 들어 나에게 말하는 한여주의 말투가 바뀐것 같다. 내가 뭐 잘 못했나 하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자 한여주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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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복을 입은 모습은 처음 보다보니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한여주와는 달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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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주변에 있은 유리를 쳐다보며 오늘 괜찮게 입고 나왔는지 확인했다.

“이정도면 한여주랑 맞춰 입은 것 같으려나..?”

“...!?”

두 눈이 동그래 지며 내가 한 말을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말했다. 내가 왜 저런 말을 꺼냈지 싶었다.

“야 한여주.”

한여주가 나를 쳐다봤다.

“뭐야 너 머리 했냐?”

“이상하냐..?”

이상하다고 하면 어쩌지..?

“뭐.. 괜찮네.”

마음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왜? 도대체 왜 내가 한여주를 신경쓰는 걸까..

.
.
.

너 안 빠져도 돼, 같이 놀자 라는 말을 마음속에서만 말했다. 그것도 만나기로 한 장소에 도착하기 몇 분 전까지.

“우리 영화보고 그냥 놀자.”

“뭐래. 빠져 달라며.”

이상하다는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는 한여주에 당황했다.

“아니.. 그 그냥 같이 놀자면 놀아.”

한여주는 어이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내리기나 해. 멍청아.”

한여주를 따라 버스에서 내렸다. 버스에서 내리자 들려오는 말은

“우와.. 저 둘이 사귀나?”

“잘어울림.. 대박..”

이었다. 왜인지는 모르는데 뿌듯했다.
저 멀리 민윤기와 소연이 보였다.

“어? 태형아!!”

소연이 나에게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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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와 비슷한 옷을 입은 채로..
그 둘의 옷을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질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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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한번 넣어봤는데 어때요?? 처음이라서 어디에 넣어야 좋을지 많이 고민 했다는...
가면 갈수록 짧아지는 스토리..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