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場比賽,99負,1勝

泰亨滿溢愛國情懷_第62集

자신이 만든 프로젝트가 대박이 나서 기분이 좋은 여주는 태형이가 막아도 신나게 술을 들이켰다.

맥주의 주량이 두 캔 밖에 안 되는 여주 전에 술자리처럼 한 두 잔에 제대로 맛이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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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흐헤헤, 이게 누구얏...? 우리 이샤니임이시자나?"

하아... 제대로 취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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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 씨, 많이 취했어요"

많은 회사 직원들이 있는 자리라서 그런지, 태형은 반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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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저여...? 안 취햇눈데? 자아 봐여, 저 멀정해여"

손가락 한 개를 들어 올린 여주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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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자아, 이고 손가락 한 개자나여"

맞긴 맞는데, 그래도 확실히 취했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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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우웅... 아뉜가... 두 갠가...?"

어질거리니, 손가락 한 개가 두 개처럼 보이는 거겠지.

고개를 가볍게 갸웃거린 여주가 손가락을 내리고는 술잔에 술을 따르고는 또 마시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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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쓰읍... 이제 그만"

마시고 싶은데, 자꾸 그만 마시라는 태형이에 여주는 양쪽 볼을 잡아당겼다.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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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아악...! ㅇ,여두 씌 아퍼여"

여주가 양쪽 볼을 잡아당긴 바람에 발음이 뭉개져서 제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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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오눌 기부니 너무너무 조아서 마시고 시픈데, 왜 자꾸우 안 된다구 해여...!"

알았다는 태형이에 양쪽 볼을 놓아준 여주는 실실거리면서 술을 들이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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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흐... 아파라, 힘 엄청나게 세네..."

여주가 놓아준 두 뺨을 살살 어루어 만졌다.

여주가 취한 걸 알아챈 석진이가 태형이한테 여주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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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태형아, 여주 씨 많이 취한 것 같은데. 네가 데려다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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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알겠어요, 형"

석진이한테 고마워하면서 여주를 데리고 나온 태형이. 주정하는 여주를 데리고 나오기 좀 힘들었지만, 석진이가 불러준 대리기사 덕분에 빨리 여주의 집에 도착했다.

곤히 잠든 여주를 침대에 눕힌 태형이가 여주의 겉옷을 벗겨주고 이불을 덥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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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주량은 적으면서 맨날 많이 마셔"

여주의 잔머리들을 정돈해주면서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여주를 바라보는 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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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흐음... ㅌ,..혀...오,파..."

또렷하지는 않았지만, 여주는 잠꼬대하면서 태형을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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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여깄어. 여주야"

태형이의 목소리에 손으로 더듬거리면서 태형의 팔을 꼬옥 안은 여주가 옹알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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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ㄱ,...ㅏ 지..., 마아..."

여주의 유혹 아닌 유혹에 잠시 혼란에 빠진 태형이지만, 자신의 겉옷을 벗고는 여주의 옆에 누웠다.

자신의 품에 파고 들은 여주에 태형이는 속으로 애국가 제창을 했다.

오여주 image

오여주

"우웅... 따...둣,..해에..."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아무리 애국가를 불러도 주체 못 하는 상상과 남자의 본능 때문에 태형이는 미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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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미치겠다"

여주한테는 아주 편한, 태형이한테는 애국심이 강한 국민으로 만든 밤이 저물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