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과 을
38. 반전의 반전



민윤기
응 여주야

집에서 작업하고 있던 윤기가 전화를 받았다


권여주
오빠 나 지금 퇴원해서 집근처에요

여주의 목소리만 들어도 좋은지 윤기의 입동굴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민윤기
그럼 잠깐 우리집 들릴래? 차라도 마시고가

윤기의 말이 끝나자마자...


권여주
갈래요!!! 지금 얼른 뛰어갈게요!!

해맑은 여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민윤기
ㅋㅋㅋ뛰지말고 천천히와 기다리고있을게

몇마디를 더하던 둘의 통화가 끝이났다

윤기는 꺼진 핸드폰을 조용히 내려보다 피식 웃었다


민윤기
....많이 밝아졌네 씩씩해졌고....그리고...더 귀여워졌고

윤기가 아무생각 없이 중얼거리다...

우연히 옆에있던 거울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자신의 미소가 보였다

누가봐도 기분이 좋다는 미소....

윤기가 입꼬리가 올라간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다 입을 열었다



민윤기
....나도 많이 바꼈네...연애라는것도 하고...이렇게...웃을줄도 알고....

그랬다

윤기도 자신도 모르는새에 많이 바뀌었다

무뚝뚝하지만 잘챙겨주던 윤기는...

이제는 좀더 업그레이드되서 꽤 다정해졌다

최근들어 멤버들에게도 좀더 사근사근해지고 웃는모습을 많이 보여준것 같기도했다

이게바로 연애효과인듯싶다

윤기는 자신의 얼굴을 매만지며 깊이 생각에 잠기다...

띵동 띵동

초인종소리가 들리는줄도 몰랐다

윤기는 재빨리 계단아래로 뛰어내려갔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좀더 빨리 보기 위해서 말이다


민윤기
?

문을 열자 보이는건...



박지민
형^^



김석진
....미안하다

너무나도 익숙한 두명과....


권여주
하하....앞에서 마주쳤네요

자신의 여친이 같이 서있었다


민윤기
왜 하나가 아닌 셋으로 늘어난거지

윤기가 팔짱을끼며 석진을 찌릿 노려보며 말하자...


김석진
아니...그게....

석진이 횡설수설하며 무어라 얘기하려던 그때,


박지민
....왜 나만 왕따시켜요?

지민의 울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다같이 그소리에 고개를 돌려 지민을 바라보는데...



박지민
....왕따는 나쁜건데...!! 너무해요!!!

지민이 많이 서운했던듯 윤기와 석진을 노려봤다


민윤기
....원래 형한테도 얘기안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들켜버렸어

윤기의 대답에 지민이 획 고개를 돌려 석진을 바라보자...

고개를 으쓱하는 석진이었다


김석진
저번에 윤기집에 태형이랑 쳐들어갔었거든

석진의 말에 지민은 조용히 고개를 돌리더니...


권여주
.....하핫

이번에는 멋쩍은 미소를 짓고있는 여주와 눈을 마주했다



민윤기
....의심안해도돼 내여자친구는

무심한듯 말하는 윤기의 말에 놀란 지민과 석진....


권여주
ㅇ0ㅇ

이런 얼굴로 같이 놀란 여주였다

윤기는 그런 여주를 보며 피식 웃더니...


민윤기
넌 왜 놀래

여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여기서 포인트는...

여주를 바라보는 윤기의 꿀떨어지는 눈빛이라는것이다

윤기의 연애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본 지민과 석진은..



박지민
......내가 살다살다 윤기형이 연애하는꼴을 보다니....



김석진
하도봐서 물린다 정말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들을 어느새 멀뚱히 바라보고 있던 윤기는...



민윤기
.....부러우면 연애하던가

라며 여주의 어깨를 자신쪽으로 감싸더니...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김석진
민윤기 이눔자식!! 어떻게 형한테...!!

석진은 윤기의 도발에 넘어가 분통을 터뜨리는데...


박지민
....그런 방법이....!!

지민은....

달랐다


김석진
뭐?

석진이 당황한 표정으로 화내던것도 잠시 지민을 바라보며 물었다


박지민
.....나도 연애를 할수있긴 하겠네요!!

갑자기 희망찬 목소리로 외치는 지민에 윤기제외 사람들은 어버버한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김석진
.....진심이야?

석진의 되물음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는 지민이었다


권여주
이게...무슨...

여주도 당혹스런 표정으로 윤기를 바라보자...


민윤기
지민아

윤기는 그런 여주의 손을 잡으며 지민을 불렀다



박지민
넹?

지민이 또랑한 눈빛으로 윤기를 바라보았다

석진과 여주도 윤기가 무슨말을 할까 걱정반 호기심반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모두의 시선을 받던 윤기는 잠시 말이 없다가.....

........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