我的同居女友是我們學校的老師
어떤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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頌樂
景點


엄청난 정적이 흐르기 시작한다.


김용선
.....


문별
왜 말이 없어요?


김용선
...너 지금 내가 너 없이 못 살게 만들거라고?


문별
네.


김용선
참나, 난 혼자서도 잘 살거든요?


문별
아, 그러세요? 그러면 지금 제 집에서 당장 나가요.


김용선
....뭐?

인상을 찌푸리며 용선은 이마를 탁 집는다.


문별
혼자서도 잘~ 살 수 있데메요.


문별
한번 혼자 집에 가보세요.


김용선
그러지 뭐.


문별
흠, 근데 지금 혼자서 가면 큰일날텐데.


김용선
...왜?


문별
아까 그 남자 저희 집 앞에까지 쫓아왔으니까요.


문별
뭐, 경호원 불러서 퇴치는 했는데, 아직 이 근처에 있을 거에요

별은 싱긋웃으면서 말을 이어나간다.


문별
자, 그럼 우리 용감한 용선씨 혼자 집에 잘 들어가세요.


김용선
.....싫어. 안 가..


문별
왜요?


김용선
...무서우니깐..


문별
그럼 전 들어갈게요.


문별
혼자서 여기서 주무시든지, 아님 저 따라 오시던지 아니면 집에 가시던지 해요.


김용선
.....

별이 방으로 들어간다.


김용선
..가, 같이 가..!


문별
결국엔 저 따라오셨네요?


김용선
..시끄러.


문별
근데 침대가 1인용이라서 좀 좁은데..


문별
사장님은 결국엔 저희 집의 손님이나 마찬가지니깐 침대에서 주무세요.


문별
전 바닥에다가 이불깔고 자면 되니깐요.


김용선
...ㄴ, 내가 밑에서 잘게..


문별
아니에요.

별은 손사래를 치며 용선의 어깨를 밀어 침대에 앉힌다.


문별
편히 주무세요.


김용선
...그..그럼 같이 자자..


문별
저 좁아 터진 곳에서요?


김용선
..내가 벽쪽으로 꼭 붙을게.


문별
...뭐, 그래요.

별과 용선은 한 침대에 눕는다.


김용선
..뭐야, 그렇게 좁지도 않은데...


문별
맞아요.


김용선
근데..왜...


문별
제가 말했잖아요.


문별
저 없이 '절대'로 못 살게 만들거라고.


김용선
그거랑 이거랑 무슨 상관인데?


문별
사장님이 무서우니깐 제가 필요했잖아요. 그래서 저를 따라오시고, 저랑 같이 눕자고 하고. 맞죠?


문별
그러므로 사장님은 저 없이는 못 사는걸로 판결.


문별
땅땅땅-

별은 손바닥과 주먹을 탕탕치면서 재판의 모습을 흉내낸다.


김용선
...지금까지만이거든..?


김용선
그 후로는 너 필요없어.


문별
오호라, 그러면 저 지금 나가봐도 되죠?


김용선
또, 왜..


문별
저 필요없데메요.


문별
저 나가볼게요. 아, 참고로,


문별
바로 옆에 보이는 창문있죠? 거기 가끔씩 피 묻은 손바닥 찍혀요.


김용선
....ㅎ, 하지마..


문별
그리고 또, 누가 쳐다봐요. 여기 6층인데..


김용선
하, 하지말라고..

용선은 겁에 질린 듯 이불을 감싸안고 있었다.

용선 놀려주기에 맛 들린 별은 계속해서 장난을 친다.


문별
..그리고,


김용선
하지말라고..!

용선은 울음이 섞인 목소리로 별에게 소리쳤다.


문별
...알겠어요.


문별
울어요?


김용선
흐윽, 너, ㅁ,미워..흐읍.


문별
에이, 화났어요?

별은 용선에게 다가간다.


김용선
으, 응, 흑..절루가...흐윽.


문별
..저 정말로 가요.

문을 살짝 열고는 그 사이로 손을 흔드는 별.


김용선
..ㄱ, 가지마..


김용선
나 혼자두지 마..흑

그러자 별이 다시 방으로 들어온다.


문별
어후, 똥개 훈련시키는 것도 아니고..


김용선
..안아줘..


문별
뭐라고요?


김용선
안아달라구..

눈물이 비 처럼 쏟아지고, 입술이 대빨나온 용선은 이불을 덮고 얼굴만 빼꼼 내민 채 별에게 안아달라고 한다.

별은 용선에게 다가가 따듯하게 안아주었다. 그러고 용선 이마에 짧은 뽀뽀를 한다.


문별
나 필요하면 언제든지 불러, 용선아.

우리는 서로에게 이끌림으로서 어두운 새벽이지만 우리가 있는 곳은 환한 낮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