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愛的,你今天看起來更漂亮




강여주
아...더워...


박지민
미안 , 아저씨가 많이 힘들게 했 ...


강여주
됐어요 ,


강여주
그 말은 하지 말아요 .


강여주
나 상처받을 대로 받았는데 , 이 상태에서


강여주
더 받으면 진짜 할 말 없어요 .


박지민
...미안해




강여주
개인비서님은.. 아저씨 이런 거 알고 있는데 ..


강여주
나한테 그 말 한거에요 ?


강여주
정말로 ?


박지민
....


강여주
맞네 , 진짜로 .


강여주
아저씨가 시켰죠 ..?


박지민
....


강여주
아니 뭐라고 말 좀 해봐요...



박지민
내가 널 볼 면목이 없어 ...


강여주
볼 면목이 없기는....


강여주
치이....


여주는 침대에 앉더니 대화 내내 손톱만 만진다 .




강여주
괜찮아요 ,


강여주
아저씨도 사람이니까 .



강여주
근데 나 아저씨 믿고 있었어요


강여주
나 안 버린다는거 .



박지민
....미안


강여주
아니 , 이 아저씨 봐 .


강여주
괜찮아요 , 나는 정말 .



강여주
아저씨가 지금 내 눈 앞에 있어서 괜찮아요



.



강여주
카메라가...근데 집에 왜 있어요 ..?


강여주
누가 붙였어요...?


박지민
...아버지가 .


지민이는 여주가 들을듯 말듯한 목소리로 나즈막히 말을 꺼냈다 .



강여주
...,


강여주
더 이상 묻지 않을게요 ..,ㅎ



강여주
우리 시원한 거라도 좀 마실까요 ?


강여주
뭐 안 먹고 싶어요 ?


강여주
배고프지는 않구ㅇ...


휘익 -)

툭)


침대에서 일어나서 부엌으로 발걸음을 돌리려던 여주의 손목을 붙잡아서 끌어안는 지민이다 .




박지민
진짜 하루라도 안 봐서 미쳐버릴 것 같았어 .



박지민
너는 잘 지낼까 ,,


박지민
아무렇지 않을까.


박지민
내 생각은 할까 ..


지민이는 여주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는 말을 덧붙였다.



박지민
근데 그런 그 때 ,


박지민
너가 내 앞에 주저 앉아 있더라 ..



박지민
그걸 보고 내가 얼마나 ..


박지민
내 감정을 다 감당하기 힘들정도로


박지민
뭘 하기도 힘들었는데



박지민
너 덕에 힘을 내 ... 내가 .




강여주
힘내요 ,, 아저씨


강여주
어른이 아닌 내가 해줄 수 있는 것이라곤 이것밖에.



박지민
그래도 .


박지민
너 자체로도 난 충분해 .


사랑은 불완전한 것이라고들 해 .

사귀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

서로를 알아가겠습니다 , 라는 계약서 도장을 찍은 것과 다름없어 .

무한정인 계약기간동안 , 수백 번이 재계약의 기회고 수백 번이 계약해지의 기회라는 것 .


그동안의 남녀가 서로에게 얼마나 잘해주는게 맞는걸까.


아니 ,

잘해주는 게 아니라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매듭끈 같은 사이랄까 .


지금 이 둘 사이 .


작가가 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