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為是你,因為是你,就是這樣
紅燈



최승철
정신 차려 이러다간 곧 고백도 하겠다? 미친새끼야 진짜 하...


윤정한
야 너 어디 갔다가 인제 나타나냐 니 찾느라 나 헬스장 한 3바퀴는 돌은 거 같다


최승철
몰라 이 새끼야


윤정한
뭔데 또 잔뜩 화가 났냐


최승철
시끄러 지금 운동 중인 거 안 보이냐 말 시키마 호흡 흐트러져


윤정한
운동하는 거라고? 야 운동으로 화풀이하지 말라니까 너 쓰러저 이 새끼야


최승철
아니니까 가라


윤정한
그래 맘대로 해라 널 누가 말리냐

최승철
(김여주 대체 무슨 생각인 건데 다 아는 것 같은 눈을 하고 헤실 거리면서 그런 말도 아무렇지 않게 내뱉고 평소 같지 않게 왜 그러는 건데 사람 헷갈리게)

카톡

김여주
음? 윤정한? 이 새끼가 웬일로 선톡이래


윤정한
김여주


윤정한
와서 최승철 미친놈 좀 말려봐 뭐가 문제인지 이대로 운동하다가는 또 쓰러지겠다

김여주
아씨 미친 놈 또 왜그러는거야

김여주
야! 최승철!! 너 미쳤어? 돌았어? 또 뭐가 문제인데


최승철
뭐야 집 안 갔냐?

김여주
너가 다 먹고 오든지 알아서 하라며 갈랬더니 너 이러고 있다고 말리라더라 윤정한이


최승철
아 그 새끼는 또 시키지도 않은 짓을 하고 난리야 그런다고 진짜 오고 난리야 시간이 몇 신데 집으로 가지

김여주
그럼 그냥 두냐? 너 이러고 있을 거 뻔히 아는데? 아휴 등신아 등신아!


최승철
뭐 집이나 가 얼른 늦었어

김여주
당장 안 꺼? 빨랑 내려와라


최승철
후... 머릿속 복잡해서 그러니까 그냥 가라고 정리되는 대로 바로 갈 거니까

김여주
내려와 당장 나 장난치는 거 아니야


최승철
손 놓고 그냥 가라 지금 좋게 말 못 해줘 화낼 거 같으니까 가

김여주
못 놔 빨리 내려와 너


최승철
놓으라니까!

김여주
아! 하...


최승철
김여주! 아... 하 진짜 내가 이럴 거 같아서 가랬잖아 괜찮아? 손목은 아니다 발목은? 삐끗한 거 아냐?

김여주
야 너 진짜 흐아... 진짜 너어 못 됐어 이 미친놈아!!


최승철
야... 왜에 왜 울고 그래 많이 아파? 발 손? 어디가 어떻게 아픈데

김여주
너 전처럼 또 그러는 줄 알고 놀랐잖아! 왜 사람을 놀라게 하는데 내가 내려오라고 했잖아!! 무섭게 왜 그런 눈으로 봐? 무서웠다고! 너 또 그러는 줄 알고 내가... 진짜 하...


최승철
뭐야. 그런 거였어? 하 김여주 또 울보 나셨네 왜 울고 그래 많이 놀랐어? 미안 이번 일은 내가 잘못했다 그니까 울지 말고 손은 괜찮..


최승철
뭐 뭐야 너

김여주
니가 울렸으니까 좀 가만있어 너무 놀라서 심장까지 아픈 거 같으니까 잠깐만 니 가슴 좀 빌리자


최승철
야... 뭐라고 안기기까지 하냐 사람 놀라게

김여주
그리고 너 자꾸 달라지지 마 내가 뭘 어떻게야 할지 몰라서 자꾸 너 피하게 돼잖아


최승철
뭐?

김여주
너 자꾸 나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그런 말투로 말하지도 마 예전 같지 않아서 혼란스러우니까


최승철
야 너...

김여주
다 알고 있었지 당연히 내가 너를 몇 년을 봤는데 그것도 모르겠냐? 넌 남자고 난 여자니까 한 번쯤 흔들리는 거 당연해 나도 흔들린 적 있으니까 근데


최승철
그럼 지금은 어떤데

김여주
뭐?


최승철
지금은 어떠냐고 내가 이런 눈 이런 말투로 너 보고 말할 때 어떤 기분인데

김여주
뭐 뭐래 이새끼가 야 내가 이해한다고 했지 막 이래도 된다고는 안 했다 너 행동 똑바로 해


최승철
나 지금 장난 아니야 말해 지금 어떤데 나한테 안겨서 울고 이래도 아무 생각도 감정도 안 들어 넌?

김여주
놔! 나 집 갈 거야 미친놈이 뭔 헛소리야 너! 따라오기만해!


최승철
큰일이네 이런 분위기 그런 니 얼굴 뱉은 말 하나하나 다 위험한데 모르고 그랬다는 것처럼 너가 당황하면 어떡하라는 거야


최승철
오늘부터 머릿속 가득 빨간 불이겠네 너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