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弟,我等你。
#10 “等等,我馬上就到。”



평화로운 듯 해보였지

앞집, 건넛집 여인들이 하나 둘 붙잡혀갔지만 그 소식은 묘연했는걸

그리고

어쩔 수 없었잖아


김 여 주
오라버니... 어제 푸른 대문집 추양아씨가 잡혀갔대..


정 호 석
뭐?!


김 여 주
왜.. 왜 여인들만을 고집하는거야..?

정말 서럽고 무서울 때 여주는 반말이 튀어나온다.


김 남 준
아니야.. 괜찮아...

사실 오라비들도 걱정하고 있다.

선택되는 여인들은 하나같이 젊고 어여쁘니까


김 석 진
여주 너는 죽는 한이 있어도 이 오래비가 지킬거니 걱정마라..


김 여 주
으응..


같은 시각 소진은 어떠하였을까


조 소 진
후... 너도 들었지? 추양아씨마저 잡혀갔어..


이 유 비
아가씨께서는 대감님이 지켜주실거여요_


조 소 진
그렇지_?ㅎ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말은 그렇게 해도 손은 하염없이 떨리는걸

쾅 소리와 함께 대문이 힘없이 열렸다.


이 유 비
뉘신데 남의 집에 함부로 들어오십니까?!

군사
궁에서 나왔습니다. 조소진 아씨?


조 소 진
..전데요

군사
청으로 갈 청녀로 선택되셨습니다.

군사
뭐해, 끌어내!


조 소 진
ㅈ..잠깐!! 우리 아버지가 누군지 아느냐_!! 조 대감이란 말이야... 이거 놔라!!

소진은 울부짖었다. 정말 울고, 소리치고 버둥거렸지만 성인 둘을 무슨 수로 이기냔말이다.


조 소 진
아버지가.. 돈을 낼것이다.. 기다려라!!

군사
조대감님은 아씨를 데려가는것을 허락하셨사옵니다.


조 소 진
뭐..?!

군사
아씨와 쌀 55가마니, 노비 31명, 가축 13마리를 바꾸셨습니다.


이 유 비
아씨...!


조 소 진
그럴리가 없다!!! 당장 대감님을 부르거라! 명령이다!!!

군사
조용히 가십시오. 청에가서 써야할 물건 상하면 값이 줄어듭니다..


조 소 진
흐흑..., 아버지이!!! 어찌 소녀를 이리 매몰차게 버리십니까!’ 그깟 물정이 그리도 좋으셨습니까!!


조 소 진
아버지의 뜻이 그러시다면 소녀 아무말없이 받아들이겠나이다!!!


조 소 진
허나, 평생!!! 저로 인해 죄책감에 눌려 숨막히는 삶이 되실거라 저주하겠습니다!!!

이 말을 끝으로 궁으로 끌려간 소진.


아직 소진의 상황을 알지 못하는 여주


김 여 주
흐으... 오라버니! 소녀 소진에게 다녀오겠습니다_!


활짝 열린 대문, 그 앞에 엎어지듯 앉아있는 유비, 난장판이 된 마당..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여주다


김 여 주
무슨 일이냐?!


이 유 비
아씨께서... 소진 아씨께서 잡혀가셨습니다..


김 여 주
...뭐?!


이 유 비
조대감님이 물건들과 아씨를...

유비는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한다.


김 여 주
아아.. 아니된다, 소진아. 너마저 그리 가버리면.. 난... 난 어디 기대야하느냐..

여주의 목소리가 떨리지.


김 여 주
너만큼은 끝까지 내 곁에 있을거라 확신했건만... 이리 허무하게 날 떠나는 것이냐


김 여 주
기다려라.. 나도 곧 갈 것 같으니...

[10화 끝]

bbooringkle_b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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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엠환영, 맞팔가능(?) 홍보아니고 소통용 계정이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