兄弟,我等你。

#15 “訊息是我的”

아침이 밝았고 창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어지간히 눈부셨는지 몸을 일으키는 여주.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아으응... 머리아파...

찡 하고 울려오는 머리를 부여잡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뜨지.

밖에서 흘러오는 구수한 냄새에 엉금엉금 문쪽으로 기어가 밖으로 나가본다.

여주가 마당으로 나오자 바람을 쐬러 나온 태형이 보이지.

김 태 형 image

김 태 형

어, 일어났느냐_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예에...

김 태 형 image

김 태 형

들어가자꾸나. 춥다

라며 여주의 방이 아닌 오라비들의 방으로 데려간다.

문을 열자 오라비들이 상을 가운데에 놓고 둘러앉은게 보인다.

상 위에는 콩나물국이 놓여있는걸 보아 다같이 아침을 먹으려나 보다.

김 석 진 image

김 석 진

앉아라_

평소와는 다르게 묵직한 석진의 목소리에 잔뜩 긴장한채 태형과 지민 사이에 앉는 여주.

김 석 진 image

김 석 진

어제.. 술 먹었다면서?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예...?

김 석 진 image

김 석 진

어제 너 잔뜩 취한것을 경태진 도련이 둘러매고 왔다.

남에게 피해주는 걸 지극히도 싫어하는 석진이었기에 더욱 엄격했다.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아.. 죄송합니다...

정 호 석 image

정 호 석

에이.. 형님, 너무 다그치시는 거 아닙니까_! 여주도 다 이유가 있었겠지요.

자신의 편을 들어주는 호석에 고마움을 느끼는 여주다.

민 윤 기 image

민 윤 기

그래서... 어제 주막에는 왜 갔다온 것이냐?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그..그것이....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그냥.. 오랜만에.... 가봤습니다...

거짓말이 훤히 보이는 말투와 그녀의 표정을 보며 애써 모른체 해주는 오라비들

김 남 준 image

김 남 준

ㄷ..다음부터는.. 밤늦게 홀로 나가지 말거라_

황급히 마무리를 짓는 남준이었지.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얼른 먹어봐라_ 속이 확 풀릴게다.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예..

한 숟갈 국물을 떠마시고는 속이 풀리는지 낮은 탄식을 내뱉는다.

가만히 앉아있자니 떠오르는 지난 날의 달콤한 제안.

의빈. 의빈이 되어 오라비와 소진, 모두를 구할 수 있다.

허나, 주상은 여자를 밝히기로 유명하고 이미 의빈이 있는걸

그 생각을 하니 속이 뒤집히는지 숟가락을 내려놓고 방을 나온다.

하늘을 바라보며 길게 숨을 들이마시지.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후...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뒤이어 아침상을 다 먹었는지 오라비들이 나온다.

기다렸다는 듯 울려퍼지는 대문 두드리는 소리.

불안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던데..

전 정 국 image

전 정 국

예, 잠시만요_

정국이 대문을 열자 보이는 이

양 아 진 image

양 아 진

김여주_!!!

얼마나 크고 높게 소리를 지르는지 목소리가 갈라지는 아진.

양 아 진 image

양 아 진

너.. 너 뭐야!! 네가 뭔데 의빈 자리를 뺏어가냐고!

김 여 주 image

김 여 주

의..빈...?

설마 라는 생각과 동시에 아진이 여주에게 달려들어 그녀의 목을 조른다.

양 아 진 image

양 아 진

전하는... 내 것이야.. 너 같은 년만 없으면..!! 다시 날 봐주실거야..

아진의 눈에서 굵은 눈물 방울이 하나 둘 흘렀고 여주는 점점 숨이 막혀옴을 느꼈다.

[13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