焦糖爆米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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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 팝콘 [Caramel popco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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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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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우리집!"

'에에!!?!?!?'

지우의 황당한 소리에 우리집 왼쪽편에 집을 가리키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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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저기가 아니고?"

나의 질문에 고개를 돌려 내가 가리킨 집을 보더니 아~ 소리를 내며 환하게 웃는 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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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저기는 내 절친 집!"

그 말을 끝으로 연준의 집 대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는 지우를 멍하니 바라보던 나는 생각했다.

'아, 꿈이구나?'

곧바로 내 오른손으로 왼팔뚝을 강하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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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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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너 왜그래? 괜찮아?"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깜짝 놀라 내 곁으로 다가와 내가 꼬집은 팔을 쓰다듬어주는 지우의 모습에 나는 꾹꾹 참아왔던 의문을 뱉어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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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너... 최연준이랑 무슨 사이야?"

...

푸하하~, 하하하! 요란한 웃음소리가 섞여 들려온다.

연준이 어머님

"그래서 연준이랑 우리 지우가 애인 사이인줄 알았다는거야?"

어제 저녁, 떡을 전해드렸던 연준이의 어머니께서 소녀처럼 웃으시며 내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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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엄마 그만 물어~ 여주 밥 좀 먹게!"

지우가 소갈비를 나의 앞으로 가까이 옮겨주며 다정하게 날 챙겨주었고, 내 맞은편에는...

연준이가 앉아 소갈비를 먹고 있었다.

...

결국 지우에게 끌려와 연준이네 식사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고, 나는 홀로 품고 있던 오해의 꾸러미들을 꺼낼 수 밖에 없던 상황이였다.

연준이 어머님

"그치, 연준이랑 지우가 성이 달라서 조금만 알고 보면 진짜 이상할 수 있지~"

연준이 아버지께서는 허허- 웃으시며 나를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러자 같이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시더니 입을 여시는 연준이 어머니.

연준이 어머님

"지우가 내 딸, 연준이가 우리 남편 아들. 서로 한명씩 모시고 와서 같이 살았지~"

연준이 어머님

"아주 애기 때부터 만나서 지우랑 연준이도 사이가 엄청 좋아~"

어머니의 시원한 얘기를 듣고 나니 내 마음도 더러 개운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동안 꽁꽁 숨겨왔던 오해가 한번에 풀리는 듯 하여 소갈비를 100개를 먹어도 체하지 않을것만 같았다.

'다행이다...'

이제는 연준이를 보는 것도 이전처럼 많이 불편하진 않을것 같았기에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눈 앞에 놓인 식사를 마저 먹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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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아 맞다, 여주 오늘 바빠?"

입에 한가득 소갈비를 물고 있을때 내게 오늘 바쁘냐고 묻는 지우의 말에 바로 답하지 못하고 있던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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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아니, 안 바쁘데"

대신 답을 해주는 연준이.

그러자 지우는 나와 연준을 번갈아 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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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뭐야? 왜 너가 대신 대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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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어제 얘기 했었어!"

급하게 음식을 모두 씹어 삼킨 나는 급히 해명 아닌 해명을 했고, 지우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연준이를 흘겨보더니 이내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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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오늘 뭐 없으면 우리랑 놀러갈래?"

갑자기 내게 설레는 제안을 하는 지우.

연준이 어머님

"그래~ 여주도 같이 가자!"

연준이 아버님

"오! 그럼 딱 짝수네! 좋다!"

연달아 좋다며 함께 하자는 어머니와 아버님의 말에 당황한 나는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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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어디를 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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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준

"우리 오늘 캠핑 가."

연준이의 말에 나는 곧바로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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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어휴~ 가족 여행은 가족끼리 다녀 오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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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가족 여행 아닌데? 우리 애들이랑 다같이 가!"

지우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들려오는 소리.

띵동~

집안을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지우는 바로 달려나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여자가 현관을 활짝 열고 들어왔다.

"안녕하세요~"

티 없이 맑은 미소로 인사하며 들어선 여자는 익숙한 듯 신발을 벗은 뒤 모두가 있는 식탁으로 다가왔다.

그런 여자를 연준이의 어머니와 아버님은 당연한듯 반기셨다.

연준이 어머님

"어이구~ 예원이 왔구나!"

식탁에서 일어나 한달음에 달려 나가시는 어머니를 보니 얼마나 친근한 사이인지는 바로 알 수 있었다.

모두가 화기애애한 상황 속에서 혼자 깍두기 마냥 앉아있을 때면 지우는 놓치지 않고 나에게 다가와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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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최예원! 아까 말한 옆집에 내 절친이야!"

지우가 본인을 소개시켜 주는걸 들은 건지 나를 향해 고개를 돌린 예원이란 여자.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놀라운걸 발견한 사람마냥 한달음에 달려와 나의 손을 덥썩 잡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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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나 너 진짜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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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나를...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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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너 모르지? 삼학년 사이에 전학생 예쁘다고 소문 엄청 난거"

순간 몰려오는 부끄러움에 할 말을 잃은 나는 자꾸만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사력을 다해 참아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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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아니야, 너희가 훨 예뻐, 난 오여주라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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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원

"내가 지우한테 보러가자고 계속 그랬는데 지우가 그 반은 가기 싫다 그래서... 못 봤잖아..."

예원이의 말을 듣던 나는 곧바로 지우를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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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여주

"우리 반이 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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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까

왜 시를까아...?><

저 잊지 말아요 여러분...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