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姑娘在12點消失了
아무것도 아닌데



홍여주
"꺄아악!!!"

나는 너무 놀란 나머지 큰 소리를 지르며 손으로 박지훈을 내리쳤다.

내가 내민 손은 그대로 박지훈의 뺨으로 향했고.


박지훈
"으악!!"

박지훈은 당연히 뺨을 맞고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 박지훈이라는 걸 알고 난 뒤에도 내 심장은 진정할 줄을 몰랐다.


홍여주
"...."


박지훈
"왜 그래?"

나는 들고 있던 젓가락을 놓고서는 박지훈을 일으켜세웠다.

박지훈은 아프다는 듯 뺨을 어루만지며 나를 쳐다보았다. 그렇게 세게 때린 것 같지는 않았는데.

나는 박지훈을 잡았던 손을 놓고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홍여주
"...네가 왜 여기있어?"


박지훈
"기억 안나? 어제 우...."

박지훈이 눈을 크게 뜨고 말하려는 순간, 나는 그 입을 열지 못하게 막았다. 그 뒤에 무슨 말이 나올지 몰라서.


홍여주
"...."


박지훈
"우부붑..."

박지훈이 파닥거리다 내 손을 뿌리치고 숨을 크게 내쉬었다.


박지훈
"무슨 생각을 한거야...어제 누나가 계속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칭얼대다 옆에 있으면 가만히 있겠다고 해서."


박지훈
"밤새도록 잡혀있었구만."

박지훈에 말에 어젯밤 일이 불현듯 떠오르기 시작했다.

....

입이 떼어지자 박지훈은 시간을 확인하고는 그만 들어가라고 홍여주의 등을 밀었다.


홍여주
"....안 들어갈래..."


박지훈
"누나 내일 늦잠잔다. 빨리 들어가."


홍여주
"....늦잠 한번 자면 뭐가 어떻게 된다고, 안 들어가!"

박지훈은 계속 나를 들여보내려 애를 썼고, 괜히 오기가 생긴 나는 더 들어가지 않으려 고집을 부렸다.


박지훈
"제발 들어가...."

지칠대로 지친 박지훈은 애원하듯 말했지만 나는 버티고 서서 이겼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박지훈
"어떻게 하면 들어갈래?"


홍여주
"음..."

박지훈의 말에 잠깐 고민하던 나는 더 오래 같이 있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고민하던 나는 이내 활짝 웃으며 입을 열었다.


홍여주
"같이 있어줘."


박지훈
"....어떻게?"

내 말에 잠깐 당황하던 박지훈은 헛기침을 하더니 방법을 물었다.


홍여주
"옆에 있어줘."


박지훈
"...어..."


홍여주
"옆에만 있어달라고 옆에만."


박지훈
"...옆에만 있을거야."


홍여주
"내가 뭐 더 해달래?"

나는 어깨를 으쓱하고는 박지훈의 손목을 잡아 집으로 들어갔다.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끊겼지만 대충 어땠는지는 알 것 같았다.


홍여주
"....하하..


박지훈
"진짜 억울하네..."


홍여주
"...미안해...기억이 잠깐 안나서."

혼자만 기억 못했다는 것이 무척이나 부끄러웠다. 잘 마시지도 못하는거 뭘 그리 많이 마셨었는지.


아임자까
...많이 기다리셨ㅈ...(쿨럭


아임자까
사실 쓰려다가 연재를 중단하려고 했습니다만....(쭈글


아임자까
어떤 고마아아아아우신 분 댓글을 보고 이대로 끝내면 안될 것 같아서!!!


아임자까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임자까
오래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구욥!!!


아임자까
담에 만나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