爸爸,我愛你 [BL]

42°

/ 딩동댕동

/ 4교시의 끝을 알리는 종이쳤어.

/ 백현은 어느때와 다름없이 반 실세, 정확히는 일진들에게 빵을 가져다줘야 했지.

/ 반에서 조용하고, 친구가 없었던 백현은 그냥 빵셔틀일 뿐이었어.

/ 백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매점으로 향했어.

/ 그리고 그런 백현을 가만히 쳐다보는 도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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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뭐였지..

/ 기억이 안나는지, 멍하니 서 있는 백현이야.

/ 그때, 뒤에 인기척이 느껴진 듯 뒤를 돌아보지.

/ 휙

도 한

" ..아, 들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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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하.. 왜 따라다녀..

도 한

" 그게.. 같이 밥먹을 친구가 없...어서.. 학교 길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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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근데,

도 한

" 나랑 같이 밥먹자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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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바빠, 시간없어.

/ 냉정하게 대답하고는 과자를 꺼내들어 카운터로 가버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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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 얼른 가야겠네..

/ 얼마 남지않은 점심시간을 보고, 발걸음을 재촉해.

/ 탁

도 한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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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어?

/ 다짜고짜 백현의 손목을 잡고, 어디론가 끌고가는 도한이야.

/ 아무리 뿌리치려 애를 썼지만, 도한의 힘이 어찌나 세던지.. 백현의 손목에는 붉은 손자국이 남았지.

/ 그렇게 도착한곳은 학교 뒤, 공원이었어.

/ 점심시간이 거의 끝나가던 터라 학생은 아무도 없었지.

/ 벤치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도한은 백현의 손목에서 손을 뗐어.

/ 백현의 손목이 붉어진 걸 아는지, 모르는지.. 도한은 벤치에 앉아 자신의 옆자리를 툭툭 두드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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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

/ 백현은 붉어진 손목을 만지작 거리다, 결국 벤치에 앉아.

/ 그렇게 아무 말 없이 하늘만 보다가 도한이 먼저 말을 걸었어.

도 한

" 너, 왕따야?

/ 갑작스럽게 정곡을 찔러오는 도한의 질문에, 깜짝 놀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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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ㅁ, 뭐?

도 한

" 왕따냐고,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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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글쎄..

/ 백현은 대답을 피해.

도 한

" 그 빵은 누구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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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 내가.. 먹으려고,

/ 허겁지겁 빵 봉투를 까는 백현이야.

/ 그리고는 잠시 망설이다, 눈을 질끈 감고는 입 가득 빵을 베어물어.

도 한

" 푸흐, 맛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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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맛없어, 웃지마.

/ 꽤나 설레게 웃는 도한의 미소에, 다시한번 귀가 빨개지는 백현이야.

도 한

" 어? 너 귀 빨개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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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니거든..

/ 얼굴도 빨개지며, 귀를 가려.

도 한

" 푸핫! 너 귀엽다.. 얼굴 엄청 빨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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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나 먼저 갈래..

/ 먹다 만 빵을 벤치에 두고, 고개를 숙여 반으로 향하지.

/ 그리고 그 뒤를 웃으며 따라가는 도한이야.

/ 드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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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

/ 퍼억

/ 쿠당탕!!

/ 교실을 들어오고, 고개를 들자마자 눈앞에는 일진의 발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었지.

/ 그리고 그 발은, 백현의 뺨을 강타했고, 그로 인해 백현은 뒤로 넘어지고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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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으..

/ 입술에선 피가 흘러나왔고, 넘어지면서 부딫힌 머리는 깨질 듯 아파왔지.

/ 꾸욱

/ 일진은 백현의 손을 밟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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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 아!!.. 으.. 끄..흐...

/ 자신의 온 체중으로 백현의 손을 밟는 일진에, 손이 으스러지는 것만 같았지.

일진

" 야 이 씨발련아, 어디 갔다왔어.. 응?

/ 질문을 하며 더욱 세게 밟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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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아..끄윽!!..하.. ㅁ, 미안..으..

/ 백현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자, 일진은 발을 떼.

/ 그리고는 쪼그려앉아, 백현과 눈높이를 맞추지.

일진

" 왜 울고 지랄이야, 백현아..

/ 손을 들어 백현의 뺨을 강하게 내리쳐

/ 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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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끄윽!.. 하.. 흐..

/ 뺨이 붉어지고, 아파왔어.

일진

" 고개 들어, 씨발련아.. 눈물 그칠때까지 때릴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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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변 백현

" ...흐.. 아..

/ 일진의 손이 한번 더 올라가자, 백현은 눈을 질끈 감아.

/ 그때, 뒷문이 열리며 도한이 들어왔어.

도 한

" ...변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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