爸爸,我愛你 [BL]

87°

/ 저벅저벅

(16)김 종대 image

(16)김 종대

" ...승우야,

/ 종대가 벤치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는 승우를 발견한다.

차 승우

" ...

/ 승우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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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ㄴ, 너..

/ 승우의 입술은 터져, 피가 나왔고, 눈에는 멍이, 목에는 긁힌 자국이 선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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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누가 이랬어, 승우야

차 승우

"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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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어?

차 승우

" 알고 있잖아, 그래서 나 도와준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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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아, 아니.. 그게.. 승우ㅇ..

차 승우

" 그리고, 너 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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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뭐?

차 승우

" 모를거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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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

차 승우

" 역겹다,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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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야, 차승ㅇ..

차 승우

" 그리고, 다시는 나 동정하지마.

/ 이 말을 하고는, 벤치에서 일어나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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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흐..

/ 종대가 눈물을 흘린다.

/ 그렇게 첫사랑은 끝이났다.

/ 시간은 지나가고, 어느덧 겨울이 왔다.

/ 그 말은, 마지막 기말고사가 다가온다는 말이었다.

/ 나는 승우가 미워서, 더 독하게 공부했다.

11월 20일

/ 기말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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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후...

/ 펜을 잡는다.

/ 탁탁

선생님

" 자, 다들 수고 많았다! 오늘은 일찍 들어가서 다들 쉬도록!

/ 짝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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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으! 다행이다아..

/ 또 1등을 한 종대다.

/ 종대는 승우를 힐끔 쳐다본다.

/ 승우는 주먹이 떨릴 정도로 꽉 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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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시험을 망쳤나?..

/ 쾅!

/ 승우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종대에게 다가간다.

/ 그리고는 멱살을 잡는다.

차 승우

" 씨발 새끼... 좋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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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ㅁ, 뭐?

/ 놀란 종대다.

/ 하필이면 선생님도 나가셨고, 애들은.. 아무도 일러주지 않았다.

/ 다들 재밌다는 듯 쳐다봤다.

차 승우

" 하ㅋ.. 그래, 나 너보다 공부 못해, 그래서..!! 흐.. 밤낮으로 잠도 안자고 공부한다고!!!

/ 짜악!!

/ 종대가 승우의 뺨을 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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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야, 너만 힘들어? 씨발 진짜..

/ 순간 화가 난 종대다.

차 승우

" ....그래.. 맞아... 나만 힘든거.. 아니지..

/ 승우는 손에 힘을 풀더니, 이내 반을 나간다.

/ 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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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하..

/ 종대가 따라나간다.

/ 휘이잉-

차 승우

" ...

/ 철컥,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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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야, 차승ㅇ.. 어? 너, 너... 지금.. 뭐하는...

/ 종대가 승우를 보고 놀란다.

/ 왜냐하면 승우는 난간에 서 있었기 때문이다.

/ 하필이면 바람까지 불었기에, 더 위험했다.

차 승우

" ...니가 그랬지, 나만 힘든거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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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김 종대

" 스, 승우야...

차 승우

" 이런 생각하는 사람... 과연 나뿐일까?..

/ 승우는 마지막으로 옅게 웃더니, 떨어진다.

/ 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