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腿叔叔

第二章(5)冷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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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오늘은 아저씨가 늦게 오시네...

거실에서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린 여주는

쾅- 육중한 현관문 소리에 부스스 잠이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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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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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많이 기다렸지..? 미안..

석진은 외투를 벗어 정리하고는 소파에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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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밥은 어떻게 했어..? 내가 챙겨줬어야 했는데.. 그것도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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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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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뭘 이렇게 맨날 미안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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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응..?

여주는 물쓰러미 석진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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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나한테 정말로 미안해야할 것이 뭔지... 알고 계시죠?

헝크러진 머리를 쓸어넘기고는 여주는 소파에 등을 기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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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다른 기억들이 돌아오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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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제 기억 속 아저씨, 아니 석진오빠는 온통 냉정한 모습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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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제가 뭘 그렇게 잘못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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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글쎄.. 니가 떠올린 나에 대한 기억은 어떤 모습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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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너랑 나는... 내가 너의 후견인이 되기 전부터 알던 사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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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니가 기억하는 나는 아마.. 더 다양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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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냉정한 모습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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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그럼 이것도 기억 났겠네... 내가 이제 더이상 오빠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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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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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정말..

여주는 낮에 기억났던 차가운 석진의 모습이 떠올라 왠지 화가 나고 슬퍼져서 방으로 빠른 걸음으로 들어가버렸다.

쾅..!

여주는 방문을 닫고는 안쪽에서 잠궈버렸다.

여주는 화를 내고 침대에 앉았지만, 바로 미안한 마음이 솓구쳤다. 기억이 하나씩 떠오를 때마다 이런 혼란을 겪어야하는 걸까..? 여주는 살짝 당황스러웠다.

문득 문 밖에서 석진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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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

... 그래서... 내가 미안한 게 많은 거야..

방문 앞에 다가왔던 석진의 발걸음 소리가 다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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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내가 기억을 잃기 직전에 우리관계는 어땠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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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계속 냉담하기만 했다면... 오빠가 날 데리고 병원에 입원시킬 정도로 가깝진 않았을 것 같은데....

물끄러미 생각하던 여주는 박간호사가 안와골절에 대해 이야기 해준 것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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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아! 골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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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여주

머리를 왜.. 그 상황에 대해선 직접 물어봐도 되겠지..?

여러가지 감정으로 마음이 복잡한 여주는 침대에 누어있다가 스르르 잠이 들어버렸다.

요번 화부터는 여주가 본래의 자기 성격을 찾아갈꺼에요...

밝고 솔직하고 상냥한 여주지만

사실 반항심도 있죠..

오늘도 아저씨로 부르지 말라고 한 것을 기억하자마자

호칭부터 오빠라고 바꿔버리는 우리 여주.. ㅎㅎ

사실 석진이가 절대로 하지 말랬는데 여주가 하고야 만 것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여주에게 석진이가 냉담해진 거예요.

과연 그게 뭘까요..?

그나저나.. 여주는 이번화부터 강해져야합니다..

그래야 앞으로 다가올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강해지려면, 반항심 한스푼도 필요할 거예요..

처음 쓰는 팬픽이라.. 부족한 점도 많은데ㅜㅠ 구독자님들 넘나 감사합니당💜💜💜

눈팅 슬퍼요... 댓글 하나 꼭 부탁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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