危險的婚姻
小小的幸福



민현
다시말하지만


민현
이러면 손해보는건 너야


민현
잘자-


여주
시.....발....


여주
하..

살기싫다

띠링-


여주
(그와중에도 폰은 챙겼네...)

부재중 [11건-니엘♡] 페메 [니엘♡]

[니엘♡] 여주야.... 진짜 걱정되게.. 무슨일이야...


여주
(아.. 계속 연락도 못받았구나.....)

[미안해, 알림을 꺼두고 있었어...ㅠ]


여주
괜히 걱정시킬 필욘 없겠지..

[니엘♡] 진짜지? 그럼 잘자구- 내꿈꿔♡


여주
ㅎㅎ....

[웅~ 니엘이도 내꿈꿔 ><♡]


여주
됬...다

....


여주
씻...어야지

쏴아아-


여주
후...

따뜻하다..


여주
(그래도...예전엔 이렇지 않았는데..)

약 2년전. 여주와 민현이 사귈때


여주
헐, 오빠- 바다봐봐


여주
진짜 이쁘다..


민현
아, 여주 저런색 좋아했었지~


여주
어.. 진짜 내가 이때까지 본 바다중에 제일 이뻐!


민현
ㅎㅎ 그래?


여주
어!


민현
나는 여주가 훨씬 이쁜데?


여주
뭐래..


여주
나도 오빠가 제일 좋아!


민현
진짜?


여주
어-


민현
항상 내 옆에 있어줘-


여주
당연하지! 내가 오빠두고 어딜간다구


민현
ㅎㅎ 다음에도 또 오자


여주
그래!

.....

......


여주
진짜 행복했었는데...


여주
.....하아


여주
(나가자. 이런다고 될건없어)

욕실에서 나온 여주는

머리도 말리지 않고 그대로 침대에 누웠다

풀썩-


여주
음....


여주
(그래도 씻고나니까 좀 낫네..)


여주
오늘만...오늘만 그냥 자자...

.

..

...


여주
아!


여주
다이어리!

벌떡


여주
있어야되는데...


여주
여깄다..


[여주's diary]

핑크색 다이어리. 여주의 몇 안되는 아끼는 물건중 하나였다

항상 자기전 다이어리를 쓰는게 습관이 되어있었던 여주는 오늘도 다이어리를.. 쓴다


여주
음...


여주
후.....

2018. 5. 6. 제목 : 소소한 행복

오늘은...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걸까.. 과정이 어찌되었든 나는 지금 황민현의 집에서 이 글을 쓰고있다. 그래도 전에는 정말 행복했었는데.. 내가 너무 많은것을 바라는걸까..?

-내가 원하는건 그저 황민현과 잘 헤어지고 니엘이와 함께 아기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그런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거였는데.. 난 그저 그런 소소한 행복을 누리며 사는게 꿈이었는데.. 모르겠다... 왜.. 이지경이 된건지..


여주
음....


여주
(왜... 눈물이 나지..?)

주륵-


여주
정말... 왜사는지 모르겠다....


여주
....그냥 빨리 자자

텁

내가 원한건 그런 자그마한

누구나 할수있을거 같은 소소한 행복이었는데..

왜 그것도 하지 못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