假愛



지난 이야기


_지민이의 바뀌려하는 태도가 결코 안심할 수 만은 없다는 여주의 속마음.


_속마음을 지민에게 울며 털어놓은 여주다.




박지민
......미안해 , 도여주 .


_낮은 중저음으로 속삭이다시피 여주에게 말하며 그녀를 안는 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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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여주
..........


그냥 ....


안겨있고 싶었어....


네 따뜻한 품이 너무나도 오랜만이어서.

한없이 차가웠던 너지만 ,

나는 그런 너를 이해할 수 있나봐.


널 사랑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_여주는 그런 지민이를 두 팔로 감싸 끌어안았다.


_어느새 , 지민이의 어깨는 축축해졌지.

_말없이 흘린 여주의 눈물로 인해.





04:11 PM


_여주를 진정시키고 , 여주를 데려 방 안으로 들어온 지민.


_여주는 아무 말없이 , 실내 슬리퍼를 벗고 침대에 올라간다.

_그리곤 이불을 통해 전신을 덮어버리지.



박지민
..........



박지민
눈이라도 조금 붙여 .


박지민
많이 피곤했을텐데 .



_씻으러가는지 , 방 안 욕실에 들어가는 지민.


탁-]

_문이 닫히자 ,

_이불을 걷어내어 , 천장을 응시하는 여주.


도여주
힐끗-]


_닫힌 욕실 문을 잠깐 바라보고선


_아까 지민이의 품에 기대어 울었던 탓인지 ,

_눈을 감는다.



쏴아아아아-]


_여주가 눈을 감았을 때 , 욕실에서는 물 소리가 새어나와 여주의 귀에 닿았다.


도여주
......

_고개를 두어번 젓고선 , 잠에 드는 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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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컥-]


탁 , 탁 -]


_머리를 감았는지 , 수건으로 젖은 머리를 털어가며

_가운을 입은 채로 욕실을 나오는 지민.


_곤히 잠에 들어있는 여주를 보곤 옅은 미소를 짓는다.



박지민
........


박지민
.....잠은 잘 자서 다행이네 ...


_여주의 화장대 앞에 앉아 , 거울 속 비치는 자신을 보는 지민.



박지민
.....여기서 머리 말리면 깨려나.


_헤어 드라이기 전원 버튼에 손가락을 가져다대어 꼼지락 , 꼼지락 하는 지민.


탁-]


_결국엔 전기 코드를 뽑은 지민이가 ,

_드라이기를 가지고 거실에 나가려하자



도여주
......우으..............

도여주
............지.....미 ㄴ....ㅇ ㅏ....



박지민
멈칫-]


_방문을 열려다 , 발걸음을 멈춘 지민이가 잠든 여주를 본다.


도여주
.....ㅈ ㅣ...민....이...........



박지민
..........


_그 자세로 멈춰있던 지민.

_결국은 ,화장대에 드라이기를 올려둔 그가 여주에게 다가간다.


풀썩-]


_가운을 입은 지민이가 여주를 뚫어져라 바라보며 침대에 눕는다.

_말리지 않은 머리로 인해 베개는 어느새 물에 젖어가고.




박지민
그래 , 나 여기 있어 _




_잠꼬대를 하는 여주에게 한껏 다정한 지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