消防隊員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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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너를 보냈던 슬픔을 내가 잘 알아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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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저 사람들만큼은 나랑 똑같은 일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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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반드시... 찾아오고야 말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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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시작된지 대략 20분

붕괴사고는 어찌할 도리 없이 닥치는대로 걷어내고 수색해야하기 때문에 생존자 구조가 더욱 쉽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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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하아... 하...

건물이 무너진 사고이기에 끔찍한 현장이 더러 보일때면 멘탈이 날아가는건 한순간이다

예를 들면...

소방관

우욱..!!

소방관2

뭐야 또?

소방관

하아.... 구급대원 오라고 해

소방관2

이번엔 뭐?

소방관

...머리

소방관2

으.....

소방관

..오늘 밥은 다 먹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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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

건물 더미의 무게에 못이겨 터지거나 묵살당하고 만 시체들이라던지, 혹은 형체를 알아볼수 없을정도로 짓눌러진채 떨어져나간 신체 부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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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난장판이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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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이대로 시간이 지나면, 가능성은 더 희박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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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제발.. 어디 있는거야...

'바스락_'

'툭- 스윽-'

움직인다

손가락도, 어쩐지 불편한 다리도.

몸의 모든 감각들이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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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

고개를 돌려 얼굴 위로 내려앉은 지저분한 먼지를 간신히 털어내고 숨을 쉬어본다

분명 2차 붕괴로 인해 떨어졌는데,

..나, 살아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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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흐읍...! 흐.... 아악...!!

역시나는 역시나. 이 상태론 개미 한마리도 들어오기 힘들것 같은 좁디 좁은 공간에서 움직임은 커녕 팔 하나 움직이는것도 사치였다

간신히 건물 더미가 옆으로 피해갔지만 공기도 제대로 통하지 않고, 자세도 불편해 이대로 구조 될때까지 가만히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그거대로 또 미칠 노릇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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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석진이형!!! 남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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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민아!!! 호석아 태형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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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콜록..! 커흑...

팀원들의 이름을 목 놓아 불러보지만 먼지와 매캐한 공기만 들이마셨을뿐, 대답해 주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대로 죽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왈칵 두려움이 몰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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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흐으.... 흑...

제발... 아무나 구해줘..

끄흐흐흡ㅠㅠㅠㅠㅠ 여러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보고 싶었어요....💜 한달동안 기다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전보다 더!! 열심히 달려볼게요!!!!!!

즐거운 밤, 즐거운 월요일,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