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人

第18集 反轉的顏色

[이번 화는 작가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띠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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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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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 이 피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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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이거 제 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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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ㄷ, 도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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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씨구, 도우러 간다더니 살인을 저지르고 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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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겨우 하얀색 된 거, 검은색으로.."

김여주

"ㅌ, 태형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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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ㅇ,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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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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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저기 여주야"

김여주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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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태형이 무슨 색으로 보여"

김여주

"당연히... 하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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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뭐야, 태형아 너 무슨 짓을 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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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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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근데...정국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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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까 일있다면서..."

김여주

"정..국이.."

김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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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보아하니, 아직 숨기고 있는 게 있어보이는데.."

김여주

"회색은 그 주변의 사람 도움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고..."

김여주

"회색은 때론 두 사람의 운명을 바꾸기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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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두 사람의 운명이.. 바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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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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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나랑 바뀔리는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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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김태형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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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전정국!?"

그제서야 모든 것이 풀려나갔고 회색의 의미를 알아챈 이들은 정국과 태형의 운명이 바꼈음을 짐작해냈다.

태형이 하얀색을 가지고 있었던 이유와, 정국이 검은 그림자를 남긴 이유는 이 때문임을 알았고, 여주의 기억에서 사라지기 전에 지민과 태형은 정국을 찾아 다시 나섰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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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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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바보 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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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결국 욕심이 너무 앞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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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픔 같은 거만 줘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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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억 속에서 날 잊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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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죗값을 치른다고 생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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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니가 회색임을 깨달은 그 순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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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도 운명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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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한테 나조차도 위험한 걸 알고 있었으니까..."

죗값이라는 핑계를 대며, 정국은 빌딩 옥상 난간 위에 섰고, 주변에 부는 바람이, 하늘을 나는 새들이 마치 자신이 사형치르는 걸 마중나온 것 같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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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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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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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엄청 좋아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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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너도 하얀색이라면 같이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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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근데...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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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ㅎ, 흐윽... 어째서..!!!"

정국의 뺨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마치 죄악같았고 그 죄악은 온몸을 타고 흘러내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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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바보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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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 윤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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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윤기형이 여긴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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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바보, 누가 아니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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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넌 그때도 여기에 왔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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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늘 힘든 날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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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ㅇ, 윤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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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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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말리지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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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난 이미 생각 다 잡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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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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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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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그래서 얻을 수 있는 건 뭔데? 소득이 없는 일이면 진작 때려치우는 게 좋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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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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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 니가하는 그 일이, 너에게 이득이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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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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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내려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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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아무리 검정이라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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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형도 알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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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회색이 운명을 바꾸는 거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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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당연하지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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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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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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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찾았는데... 유 윤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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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빨리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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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얼른 내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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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누구 죽는 꼴 다시 보기는 싫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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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가자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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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하아, 누가 얘들을 이기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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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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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미안...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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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미안할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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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알고 그랬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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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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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만큼 각오하고 행동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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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전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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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빨리 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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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ㄱ,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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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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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가자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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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어떤 색이더라도, 각자의 안정과 위험이 있고, 또 신뢰와 불신이 존재하기 때문에, 어쩌면 색으로 차등을 두고 차별을 할 것이 아니라

그 색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