灰人
第七集 追逐的黑影


[이번화는 작가시점으로 진행됩니다]


박지민
"기다려 김태형.."


김태형
"...또 ㅁ.."

지민은 바닥으로 마취총을 떨어뜨렸고, 지민을 돌아보려다 바닥을 확인한 태형은 조심히 총을 잡아들었다.


박지민
"마취총이야, 위험하면 그거 써."


김태형
"..."

'저벅, 저벅-'


박지민
"이젠 방법이라곤 이것 뿐이야."


박지민
"김태형, 하던대로 해."


김태형
"..."

태형은 묵묵히 지민의 말의 뜻을 해석하기 시작했고, 그 뜻을 알게된 태형은 마취총은 제 주머니에 넣어둔 채, 지민을 때리기 시작했다.


박지민
"이것 밖에 못해?"


박지민
"이래서야 그 복수 잘도 하겠네!!"


김태형
"뭘 안다고 막말이야!!!"

'퍼억, 퍽 -'

꽤 작은 창고 안에서는 지민과 태형의 싸움 소리와 그들의 거친 숨소리만이 날 뿐이였다. 그리고 한참 뒤


박지민
"하아, 하아..."

'털썩-'


김태형
"...하아, 골 때리네"


김태형
"여기서 체력을 다 써버리면 어쩌자는거야..."

'짝, 짝-'


도지훈
"오, 김태형 싸움실력 좀 늘었다?"


도지훈
"그렇게 진정으로 싸우는데 박지민이 질 정도면"


도지훈
"그저 놀고다닌 놈은 아닌가봐?"


도지훈
"그나저나, 어쩌나? 내 옆에 한 명 더 있는데."


김태형
"하아, 하씨..."


도지훈
"킄, 겁 먹은거야?"


도지훈
"하긴 박지민이 체력을 그렇게 빼버렸는데."


도지훈
"걱정마, 넌 나랑 싸우게 될거니까."


도지훈
"정원우, 넌 박지민이나 일단 데려가."


정원우
"...알겠어."

'저벅, 저벅 -'


정원우
"이거, 받아."


김태형
"..?"


정원우
"행운을 빈다, 처음보는 친구."


김태형
"...."

태형은 얼떨결에 원우가 건낸 꽤 긴 막대기를 건내 받았고, 이는 태형을 좀 더 긴장하게 했다.


도지훈
"그럼, 싸워볼까?"

.

. .


전정국
"쓰읍, 오늘 못 오는 거 아니야 이 정도면?"

김여주
"많이 바쁘겠지... 항상 연구하는 게..."

'띵동 -'


전정국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김여주
"알겠어..."

검은색으로 물들 뻔한 정국은 윤기의 도움으로 다시 하얗게 변했고, 아주 조금이지만 감은 붕대 위로 살짝 묻어나온 검정색이 전부였다.

여주는 정국의 그런 모습에 다행이라고 생각했지만 이 역시 한 순간이라고 생각이 들자 머리가 조여왔다.


전정국
"여주야, 오늘은 이만 자자."

김여주
"응?"


민윤기
"아직, 안 자고 있었구나."

김여주
"아, 윤기오빠..."


민윤기
"걱정마, 오늘 뭐 연구가 잘 진행되는 중인가봐."


민윤기
"늦어도 일주일이라고 하더라."

김여주
"지, 진짜요..?"


전정국
"다행이다 여주야..!"

김여주
"응!"

'지잉, 지이잉-'

김여주
"ㅈ, 전화?"


민윤기
"응? 석진형?"


민윤기
"여보세요, 왜 전화했어."


김석진
"이게 무슨 일인진 아직 파악하기 어려운데."


김석진
"너, 당장 여주랑 정국이 데리고 그 집에서 벗어나."


김석진
"최대한 이 근처에서 벗어나."


민윤기
"그게 무슨 소리야 형?"


김석진
"상황파악 어느 정도 되면 연락줄게."


김석진
"얼른 간단히 챙길거만 챙기고 도망가."


민윤기
"아, 알겠어."


전정국
"윤기형..? 무슨 일인데 표정이..."

김여주
"오빠한테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죠?"


민윤기
"아직은 잘 모르겠어."


민윤기
"그쪽도 상황파악은 안된 것 같아."


민윤기
"일단, 대충 간단히 챙길 거 챙기고"


민윤기
"여기서 벗어나자 얼른."

겨우 동굴 속에서 빛을 찾아 나왔지만 그 빛에 닿기에는 아직 검은 막들이 가로막고 있었다는 것을

아직은 작은 희망도 바라면 안된다는 것을 자각했고, 이 두려움은 어느새 저 큰 검은 그림자가 되어 우리들을 집어삼키려고 하고 있었다.

그것을 그래도 빨리 눈치챈 석진은 그나마 남은 이들에게 그 그림자에게 먹히지않게 어쩌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연락을 했다.

앞으로 다가올 더 큰 그림자를 모르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