朦朧的世界

#01.

'이곳은...'

햇빛이 어슴푸레 비춰오는, 밤의 끝자락. 하늘은 옅은 푸른색으로 물들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푸른 잔디가 땅을 덮고 있다. 햇빛이 어슴푸레 비춰오는 쪽에서 한 남자가 내 쪽으로 걸어온다. 빛을 등지고 있는 남자는 희미한 실루엣만 보일 뿐이다.

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