嘿,從今天起你就是我的了

第40集:通往那個地方的路

그렇게 내 마음을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시간은 앞만 보고 달리면서 기대도 안한 내 생일이 왔다.

민여주

"민여주 생일 축하한다"

내가 나한테 밖에 생일 축하를 해줄 수 밖에 없다는게 웃기고 서럽기만 했다.

그래서 인지 정국이를 만나는것도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았다. 정국이는 평소보다 더 깨끗하게 입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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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어디 아파? 안색이 안 좋아"

민여주

"아픈건 아냐, 그냥 좀 피곤해서 그런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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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진짜 아픈거 아니야?"

민여주

"어"

내가 어디 아픈지 내 이마까지 짚으면서 내 걱정을 하는 정국이지만 그것마저 그저 그랬다.

평소였으면 날 걱정해주는 정국이한테 감동 받고 고마워 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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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여주야, 아픈것 아니면 오늘 내가 원하는 곳 같이 가줄 수 있어?"

민여주

"정국아, 꼭 오늘 가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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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오늘이 아니면 다시는 그곳으로 갈 자신이 없거든"

민여주

"알았어, 같이 가자"

도대체 어디로 갈려고 그곳으로 갈 자신이 없다는걸까?

수업이 끝나고 나는 정국이를 따라갔다. 정국이는 마치 누군가를 보러 갈것처럼 꽃다발을 샀다.

버스를 타고 또 갈아타고 도대체 어디에 가길래 이렇게 오래걸리는 걸까?

물어보고 싶었지만 정국이의 안색이 나보다 더 안 좋았기 때문에 나는 물어보지 않았다.

그렇게 도착한 곳은 묘지가 가득한 숲속이였다.

그렇게 가다가 정국이가 어느 묘 앞에 멈추었다.

그리고는 여기에 도착할때까지 단 한번도 열지 안았던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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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할머니, 저 왔어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