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嘿,先生。”

第15號白色房間

ㅡ한편 태형의 집, 새벽 1시ㅡ

유여준(S)

.....김..태형, 어딨어..?

텅 빈 집안

목이 말라 깬 여준이 고요한 집안에 몸을 떨었다

유여준(S)

으...추워, 보일러 터졌나...

팔뚝부터 종아리까지 소름끼치는 느낌에 소파에 앉은 여준

잠이 깨 그냥 태형을 기다리려 티비를 켠 여준이었다

유여준(S)

.....여기 있는 것도..

참 오래됐다

자신의 서클과 연락이 닿을 길이 없어 헤매기만 계속하다니

답답하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었다

유여준(S)

.....근데 이 새끼, 진짜 뭐하는 새끼지

문득 든 의문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여준이 몸을 일으켜 세웠다

유여준(S)

탈옥을 하고..바로 만나서...술집 들렀다 집까지..

기억을 더듬으니 김태형은 참 이상했다

유여준(S)

나이도...모르고..직업에, 친구..가족....

여준이 아는건 '김태형' 세글자 이름 뿐이었다

유여준(S)

....허..

왠지 모를 배신감에 여준이 태형의 방 문 앞에 섰다

그리고 문고리를 당기자

유여준(S)

....이게 대체..

눈 앞에 펼쳐진 하얀 벽과 바닥

창문 하나, 가구 하나, 먼지 하나 없는 방이 있었다

유여준(S)

아무것도 없어..아무것도...

공포스러울 정도로 하얀 방

한발자국, 발걸음을 옮기려던 바로 그때였다

김태형(V) image

김태형(V)

.....뭐해

유여준(S)

으아아악!

언제 온건지 태형이 여준의 어깨를 잡았다

유여준(S)

ㅇ..야! 놀랐잖아!

김태형(V) image

김태형(V)

...너야 말로, 여긴 왜 와?

유여준(S)

내가 할 소리다, 네 방 왜 이래?

김태형(V) image

김태형(V)

.....뭐가

유여준(S)

비었잖아, 지금까지 어디서 자고, 어디서 지냈어?

태형이 손수건을 꺼내 여준의 식은땀을 닦아주었다

김태형(V) image

김태형(V)

많이 놀랐나보네, 일단 더 자

김태형(V) image

김태형(V)

지금 새벽 4시야

태형이 난감한듯 말을 얼버무렸다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는 여준

그에 태형이 가볍게 입을 맞추고 말했다

김태형(V) image

김태형(V)

senor, 내일 보자

여준을 내보낸 태형

그리고 닫힌 문에 털썩 기대 앉아 한마디 중얼거렸다

김태형(V) image

김태형(V)

하아..들킬뻔했네...

태형이 방구석에 박힌 종이 조각을 손에 들었다

그리고 틱, 틱 하고 라이터를 켜더니

김태형(V) image

김태형(V)

.........

그 종이들을 태워버렸다

방안은 순간적으로 밝아졌고 얼마 뒤 어둠으로 덮였다

아주 검은 그림자가 태형 삼키기 시작했고

태형은 가만히 앉아 눈을 감을 뿐이었다

ㅡ다음화에 계속ㅡ

태형이 너무 섹시합니다...

제가 오늘 두번째 연재하는 이유!

사실 이게 제 단편선에서 연재하고 반응이 좋았던 내용이라 장편으로 낸건데..!

아마 단편선 구독하신 분들은 내용을 다 아실거에요ㅠㅠ

그래서 말씀드립니다!

스포는 안되는거 아시죠?

아직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니 아시는 분들은 꼭..!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Hey, Senor 좋아해주시는 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다음 엪소로 뵙겠습니당❤️